To Stuttgart & Esslingen



  [9월 2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슈투트가르트로 이동하는 것은 매우 쉽다.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에서는 거의 모든 도시로의 이동이 가능하며, 슈투트가르트는 불과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도시이기 때문에 중간 기착지로 가는 열차도 상당히 많다.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으로 가는길에 찍은 사진. 외벽공사가 한창이어서 제대로된 모습은 보지 못하고 떠나게 되었다. 사진찍은곳에서 호스텔까지는 불과 50m밖에 되지 않았다. 

  기차표를 사기위해 역안으로 들어가 보았더니, 기차표는 전부 기계가 팔고 있었다. 역무원들은 전부 Infomation에 있었다. 문의사항만 해결해 준다는 것으로 보였다. 기차표는 2시간 거리인 슈투트가르트에 가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비쌌다. 어디 놀러갈때, 기차표는 함부로 사지 못할 것 같다. 1명당 46EUR을 내었다. 아래 보이는 기차표는 3명분을 한 번에 샀기 때문에 138EUR로 찍혀있다. 그리고 최종도착지가 에슬링겐이기 때문에 중간 기착지인 슈투트가르트는 나와있지 않다. 이 의미는, 슈투트가르트에서 아무 열차나 타고 에슬링겐에 갈 수 있다는 뜻이었다. 1시 열차를 타도 되고 3시 열차를 타도 된다. 우리는 슈투트가르트에서 30분 쉬었다가 12시 51분차를 타기로 하였다(나중에 승무원이 준 팜플렛을 보고 출발 시간을 알 수 있었다). 정신이 없어서 정작 내가 탄 기차는 찍지도 못함 ㅠㅠ

 


  슈투트가르트까지 가기위하여 나는 KTX급의 열차인 ICE를 타게될 줄 알았느나, 새마을호 급인 IC를 타게되었다.(사실 두 열차의 차이점은 잘 모른다.ㅋㅋ) 독일의 고속열차는 그 열차만의 일정표가 적힌 팜플렛이 있었다. 열차를 타고 조금 지난뒤 검표원이 우리의 열차표를 확인한 뒤에 열차가 언제 어디를 도착하는지, 그리고 어떤 열차를 타야 최종목적지로 갈 수 있는지 적힌 팜플렛을 주었다. 독일어로 되어있었지만 표가 잘 정리되어 있어서 내가 환승해야할 에슬링겐으로 가는 열차를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내가 타게된 열차는 IC2293 이고 Frankfurt(Main)에서 Sttutgart를 잇는 정기노선으로 보였다. Vaild in September인걸 보니 9월에만 해당되는 것 이었나보다. 


처음타보는 독일열차인데 여기저기 구경을 해보기로 했다. 내가 탄 곳은 2등석이었는데 좌석배치가 4사람이 마주보는 좌석과 이동방향을 바라보는 좌석, 이렇게 2종류의 좌석이 있었다. 나의 일행은 4명이어서 4명이 마주보는 좌석에 앉았다. 다음칸으로 연결되는 곳에는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었다.  





  화장실이 꽤 깨끗해 보인다. 그런데 지린내가 조금 나긴했다(모든게 칼같이 확실하다는 내가 생각하는 독일 이미지에 살짝 금이 가기 시작함.) 특이 한 것은 화장실문을 열고 닫는 모든것이 자동화 되어 있다는 것이다. 잠금장치마저 자동이다. 붉은 열쇠모양의 버튼을 누르면 불이 들어오면서 자동으로 화장실 문이 잠긴다. 화장실문 뿐만 아니라 열차 객실을 잇는 모든 문이 자동문이었다. 신기방기!


  슈투트가르트역는 정말 정확하게 1시간 30분 만에 도착하였다. 너무 정확해서 우리 모두가 놀랐다. 내려서는 30분 뒤에 있을 열차를 타기위해 조금 기다렸다. 내린 플렛폼에서 다시 타기 때문에 어디 갈 필요없이 그냥 내린자리에서 대기하였다. 

  


  슈투트가르트역에서 한컷. 아 나는 정말 사진 못찍는것 같다..

  역을 조금 구경하다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내가 타야할 열차가 출발 15분 전부터 미리 도착했기 때문에 열차 안에 들어가 있기로 하였다.

  


  이 열차가 바로 나를 에슬링겐까지 대려다 줄 RE19221 열차였다! 무궁화호 느낌이 난다. 그러나 이래뵈도 정말 빠르게 잘 달려서 놀랐다. 슈투트가르트에서 에슬링겐 까지는 열차로 10분 거리였다. 나중에 이 열차를 타고 자주 왕래할 수 있을것 같다.


  에슬링겐 역에 도착해서는 학교 기숙사로 쉽게 달 수 있었다. 역에서 나오니, 큰 버스정류장이 있었다. 학교에서 미리 공지해준데로 111번 버스를 타고 5분정도 달리니깐 학교 기숙사가 나왔다. 이제 진짜로 독일생활이 시작되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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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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