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7] 뉘른베르크-나치전당대회 역사기록관 (Nürnberg-Documentation Center Nazi Party Rally Grounds)



  독일역사수업의 마지막 소풍으로 뉘른베르크 나치전당대회 박물관을 찾아갔다. 전날 ERASMUS(유럽권 교환학생)파티가 슈투트가르트에서 크게 있어가지고 몇몇 친구들이 보이지 않았다(...). 그와 동시에 에슬링겐에서도 파티가 있었나보다.

  뉘른베르크까지는 다 같이 버스로 이동했다. 버스 빌리는 값으로 5명씩 묶어서 렌더티켓으로 가면 더 빨리갈수 있을텐데.. 굳이 버스를 대절해서 4시간동안 뉘른베르크로 향했다. 아침 8시경에 출발해서 그런지 다들 피곤한 기색들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Andrea는 또 자는애들 얼굴을 찍으며 돌아다녔다.



  [Alex] 옆자리에 앉은 알렉스. 노래들으면서 잘 요량이다.



  [Ivan과 Sepi] 사진찍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둘 다 자는것을 보았다.



  [Daniel과 Takuma]



  [Andrea와 Carl] 자는애들 사진찍느라 정신없다.



  [뉘른베르크 나치전당대회 역사기록관] 독일어로는 Dokumentationszentrum Reichsparteitagsgeländ이라고 한다. 독일 나치당은 뉘른베르크를 행정수도로 할 요량이었다고한다. 당시 뉘른베르크가 교통의 요지였기 때문. 아무튼 히틀러는 이곳에 나치당의 수뇌부를 설치할 생각이었다. 결론적으로 모든 건물이 완성된 것은 아니게 되었다. 



  [박물관 내부] 걸어서 최상층으로 이동한다음 내려오면서 관람하게끔 되어있다.



  [카운터]



  [요금표] 오디오가이드는 무료지원이 된다. 물론 한국어는 없다(...)



  [Starzmann] 스타즈만 선생님. 





  [역사 자료들] 시간순으로 사건들을 정리해 놓았다. 아쉽게도 영어해설이 없어서 불편했다. 오디오가이드가 모든 자료를 해설해 주지 않았던 점이 아쉽지만, 히어링이 안되는 것도 문제..




  [설계도] 이렇게 지으려고 했나보다. 




  [신문들] 전시에 나치에 관련된 보도를 한 신문들이다. 주변 국가들의 신문들이 다 있었다.



  [전당대회중인 나치당원들] 수 많은 사람들이 있다.





  [나치 대회의장] 원래 이곳은 축구장만한 크기의 대회의장으로 쓰일 공간이었다. 그러나 완공되지 못하고 이제껏 방치되었다고 한다. 재미있는것은, 이 건물에 커다란 지붕이 얹어질 예정이었다는 것이다. 지붕을 얹는것은 상관 없는데 중간에 기둥을 세우지 않고서 만드려고 했다는것이 정말 독특한데, 왜냐하면 그것은 현대의 기술로도 불가능(?) 하다는 것이다. 나치가 원했던 구조를 올리려면은 상당한 공학기술이 적용되야 한다고 하는데 그때 당시 그런 시공기술이 있었을까?


  나치의 건축물을 잘 보면 특이한 점이 있다. 그 중 하나가 '모든 크기가 압도적으로 큰 것'인데, 문같은 것만 봐도 신장이 5m인 사람이 들어가도 될 만큼 큼직하게 설치했다는 것이다. 그러한 건축양식에는 중요한 이유가 있는데, 바로 나치식 세뇌교육이 적용된 것이 그 이유이다. 한 사람이 문 앞에서면 그 사람은 너무나도 작아보인다. 그러나 몇 사람이고 뭉쳐서 문 앞에서면 그제서야 그 사람들은 외소해 보이지 않는다. 이처럼 사람 한 명 한 명의 가치를 절하하고 사람들이 모였을때의 가치를 높이려 하는것을 추구했다. 나치가 '전체주의'를 추구했다는 것을 건축에서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건축이 중단된 대회의실] 싸늘함이 느껴진다. 나치는 대회의실 내부를 대리석으로 도배할 계획이었다고 한다. 그러면 궁금한 점이 생기는데, 과연 그 비용은 어디서 충당할 것인가? 이다. 나치는 그러한 비용은 전혀 걱정할 것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왜냐하면 이후 몇년내로 전세계가 나치 휘하로 들어갈 것이고 그렇게 되면 열등한 민족에게 이 값을 지불하게 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점심시간] Alua가 팬케익을 만들어 왔다.



  [다국적 친구들] 일본,카자흐스탄,헝가리,맥시코,스페인..



  [Pablo] "Chyobi-Chyobi!"



  [대회의실 외부] 영락없는 콜로세움꼴이다. 원래 콜로세움을 본따 만들었다고 한다.




  [Egle] 눈을 먹고있다.



  [제펠린필드] 제펠린필드에 있는 건축물이다. 이곳에서 히틀러가 전당대회를 열었던 동영상을 보면 옛 모습과 같음을 알 수 있다.





  [사진!] 아마도 히틀러가 한 번쯤 서있었을 공간에서..





  [스타즈만과 함께한 마지막 일정!] 3번의 익스커션 모두 즐거웠었다. 독일의 많은것을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들이었다.

Posted by 김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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