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21] 마인츠,비스바덴,뤼데스하임,코블렌츠 (Mainz, Wiesbaden, Rüdesheim, Koblenz)



  슈투트가르트지역 교환학생 친구들끼리 휴가철을 맞아 여행을 다녀왔다. 숙소는 프랑크푸르트로 잡고서 근교 도시를 이동하여 구경하는 방법을 취했다. 근데 날씨 좋고 경치 좋은것을 당연하다고 친다면, 나에게 독일은 여기나 저기나 이제 비슷비슷해 보이는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친구들과 함께한다는것이 정말 즐겁고 계속해서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뤼데스하임에서 타게된 케이블카와 유람선이었다. 뤼데스하임에서 코블렌츠까지 타고갈 수 있는 유람선이었는데, 우리는 중간에 내려서 RE를 타고 코블렌츠까지 갔다. 시간절약을 위해서였다. 코블렌츠에서 프랑크푸르트 숙소까지 2시간이상 걸렸기때문에 밥을 11시 이전에 먹고 싶으면 서두르는 수 밖에 없었음.

  뤼데스하임에 도착한 날은 토요일이었는데, 뤼데스하임의 성당에서 마침 다음날이 부활절행사가 있는날이었기 때문에 토요일은 그 사전행사가 진행중이었다. 성당입구에 마련된 빵과 포도주를 즐기는데 어떤 아주머니께서 오시더니 화(?)를 내며 독일어로 뭐라고 말씀하셨는데 우리는 그냥 벙쪄있고 Lew형만 고개를 끄덕였다. 알고보니 음식을 먹더라도 알고먹으라는 아주머니의 충고였다.


  프랑크푸르트 숙소에서는 한 가지 이변이 있었는데, 우리는 아파트를 빌렸음에도 불구하고 식기와 요리도구가 전혀 준비되어있지 않아서 정말 곤란한 처지가 됬었다. 마침 프랑크푸르트에 살고있는 한국계 독일인 친구의 도움을 받아서 덤으로 김치도 얻어오고.. 결과는 좋았다만 앞으로 아파트에서 취식을 할 예정일 때에는 숙소 주인에게 꼭 식기유무를 물어봐야한다는 교훈을 얻었다(하지만 보통 있는게 정상이다!).


  사진찍은지 너무 오래되서 어디가 마인츠고 비스바덴인지 모르겠음.



  [마인츠 중앙역] Mainz Hauptbahnhof



  [엽서] 고르기




  [마인츠의 명물] 마인츠 하면 봉산탈춤이지. (오오! 손모양 디테일 보소!)




  [흔한 마인츠의 공원]






  [마인츠 5일장] 은 뻥이고 금요일에 열린 시장.



  [마인츠 돔] 내부. 구글에 마인츠 돔 검색하면 한국에 있는 마인츠 돔 빵집이 나온다고 한다.






  [구텐베르크 박물관] 우리나라엔 해인사 대장경판이 있으므로 들어갈 이유가 없었다. 는 비싸서 못들어감 ㅠㅠ



  [뭐였더라...] 저게 마인츠 돔!?




  [Rhein] 라인 강



  [비스바덴 중앙역] Wiesbaden Hauptbahnhof. 마인츠 중앙역에서 버스타고 30분 넘게 걸린다.






  [비스바덴에 있는 어떤 교회] 고딕고딕스럽게 생겼다.



  [LEGO] 레고 상점이 있었다. 레고를 누가사냐? 이렇게 생각했는데 같이 갔었던 친구들 절반정도가 샀음(...) 상점에 들어가면 자기 마음대로 캐릭터 만들어서 구매할 수 있도록 셋팅을 해놓았다. 사람모양 3개에 6유로 정도 했었다.




  [뤼데스하임] 어떤 거리. 유명하다던데



  [거리] 일본인 관광객이 짱많았다.






  [뤼데스하임 성당] 마침 부활절이 겹쳐서 포도주와 빵을 (훔쳐)먹을 수 있었다.






  [케이블카] 케이블카를 타고서 카이저 동상있는데까지 올라갈 수있다. 날씨 좋으면 걸어서 가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




  [카이져동상] 카이져 몇세인지는 안궁금했다.




  [케이블카 타고 내려갈 때] 케이블카는 보통 2명씩 타는 데, (가벼운)여자애들은 3명씩 타도 제제를 하지 않았다. 




  [뤼데스하임 유람선] 16유로? 인가 정도 내고 탔다. 학생할인받은 가격임. 햇볕을 받으면 따뜻하고 그늘지면 추웠다.







  [공군 동체련복] 공군체련복을 입은 강모 병장(女)님. 잠에서 깨어나 스트레칭을 하고 계시다.



  [강병장님] 뤼데스하임에 나타난 대한민국 공군 강병장(女). 그녀는 자랑스럽게 그녀의 등판에 새겨진 ROKAF를 보여주었다.





  [코블렌츠 중앙역] Koblenz Haupbahnhof



  [코블렌츠] 는 정말 볼 것 없는 동네이다.




  [도이치스에크] 앞에 있던 동상. 누군지 모르겠다.

Posted by 김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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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크로아티아 여행#4 - 두브로브니크 (Croatia Dubrovnik)



  두브로브니크에 도착해서도 날씨가 안좋았다. 운이없슴.. 숙소는 '굴린'이라는 아저씨가 운영하는 곳으로 정했다. Lew형님께서 인터넷 뒤져서 찾은 숙소라고 하는데 상당히 괜찮았으나 단점아닌 단점도 있었음. 이 숙소에 대한 자세한 후기는 여기로. 어떤분이 자세히 써 놓으셨다.


  굴린아저씨 숙소 후기를 좀 써보자면, 일단 방값은 1명당 137쿠나(18유로)정도 냈었고 방은 아파트먼트식으로 되어있었다. 화장실/침실/거실로 구분되어 있으며 주방은 추가요금을 내고 사용할 수 있음(아마도 굴린아저씨네것을 이용하는 것 같다!) 방은 겨울에 가면 추울수도 있는게 방에 문짝만한 창문이 두개나 있는데 거기서 바람이 솔솔 불어온다. Lew형님은 자고 일어나서 입돌아갈뻔했다는 얘기를 해주셨다. 굴린아저씨는 대단히 친절하신데, 솔직히 과친절하다고 느낄수도 있다. 예시를 들 수 없는 그런 과친절을 느낄 수 있음. 날씨가 안좋을경우(아마 날씨가 좋아도 이러실것 같은데) 케이블카를 타는 비용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산 꼭대기에 바래다 줄 수 있다고 선제시를 하신다. 두브로브니크를 다녀온 여러사람들의 후기말마따나 이 산 꼭대기에 올라서 두브로브니크의 구시가지를 바라보는게 이 도시의 진정한 관광코스가 아닌!!만큼 아저씨의 '폭스바겐'차를 타고 편안히 올라갔다가 나중에 구시가지에서 내리면 될 것이다. 아무튼 숙소는 편안히 이용했음. Wifi가 빵빵했다는 것은 또한 추천할 만한 사항.


  구시가지는 생각보다 넓긴한데 또 엄청나게 볼게 많지도 않다. 4시간이면 충분히 볼 듯 하다. 가장 좋았던것은 '성벽투어'인데, 구시가지를 둘러싼 성벽위를 걸으며 주변을 관광하는 것이다. 입장권은 꼭 학생증을 들고가서 할인받자! 30쿠나로 저렴하게 입장가능하다. 성벽투어는 제한시간이 있는데 오후 5시(?)에는 입구를 닫아버리기때문에 잊지말고 생각해두는게 좋다.   



  [뒷동산] 비바람이 너무 세게불어서 케이블카가 운행을 하지 않았다. 굴린아저씨의 제안을 받아드리길 잘했음.





  [바람의 세기] 픽션이 아니다.



  [주님] 이 짜리몽땅을 구해주소서!



  [굴린아저씨] 어떻게 관광하면 좋은지 설명중..






  [비가 추적추적] 비내리는데 저렇게 짐을 들고 힘겹게 여행하는 모습이 괜히 안쓰럽게 느껴진다. 짐을 일부러 들고다니는 것은 절대 아니다. 3월까지는 비수기여서 짐보관소가 한군데밖에 열지 않았는데, 짐 1개당 1시간에 30쿠나씩 달라는 악덕업소(구시가지 입구에 위치한 인포메이션!!)가 바로 그곳이었다. 하는 수 없이 짐을 들고 이동했음. Shin형님은 저 무거운 캐리어를 성벽투어할때도 성벽위에서 끌도 다니셨다! (의지의한국인)



  [점심밥] 저 골목 안에 있었던 아이리쉬펍에서 먹었다. 수프는 정말 맛대가리 없었다. 가격은 뭐 부담되지 않는 선이었음.





  [99] 9999



  [교회]




  [Shin 형님] 기도하는 줄 알았는데 손을 녹이고 계셨던것이다(...).




  [구시가지 중심] 에 위치한 동상. 뭐였더라?




  [두브로브니크 성벽투어] 매표소. 국제학생증으로 30쿠나에 입장 가능하십니다.



  [강풍] 산꼭대기나 여기나 바람이 세기는 마찬가지였다. 튼튼한 우산이 곧 고장날것 같았으니..(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멋있다] 정말.



  [바람] 때문에 우산을 포기한 우리들. 나중에가면 물에 한 번 빠졌던 사람의 몰골로 바뀌게 된다. Lew형님은 이날 저녁 숙소에서 신발 버렸음.



  [우산의 최후] 여태까지 우산들고 찍은 사진이 픽션이 아니라는 사실..! 우산이 부러지지 않았다면 형님이 날라가셨을 것이다. 아무튼 엄청난 비바람을 맞아가며 관광을 했다.





  [급경사]



  [성벽투어] 의 시작과 끝 지점. 시간만 많다면 계속돌다가 내려와도 된다. 성벽투어 중간에 내려가는 곳이 있긴했다. 한군데?



  [저녁밥 먹으러] 이곳도 유명한 식당이라는데.. 이름이 Lokanda Peskarija 였다. 가격은 배낭여행객들에겐 조금 비싼정도였는데 마지막날이라 돈 다털어서 먹었다.



  [먹은것들] 새우들어간 리조또, 먹물 리조또, 새우구이를 먹었다. 네이버에 보니 뭐 엄청나게 많은 후기들을 볼 수있다. 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한것 같은데, 그 때문인지 여기 주인아저씨가 한국의 유명한 검색엔진이 뭐냐고해서 네이버라고 말해줬다.(미안해 다음 ㅠㅠ) 아마도 모니터링을 하시려는것 같다. 하지만 솔직히 맛집인것은 모르겠고 주변 전망은 정말 좋았다. 문을 나서면 바로 항구가 있고 요트들이 정박해 있다. 아저씨가 빵을 무한으로 리필해 주셔서 리조또 다 먹고 그 소스까지 전부 빵으로 발라먹었다.



  [야경] 좋았다. 

Posted by 김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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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크로아티아 여행#3 - 스플리트 (Croatia Split)



  스플리트를 관광할 때에는 안타깝게도 날씨가 좋지 않았다. 소나기도 한 두번 내렸고 구름도 게속 껴서 사진찍기에 좋지 않았음.. 그래도 비맞으면서 잘 돌아다녔다. 묵었던 숙소에서 짐을 무료로 계속 맡아준다고 해서 수월하게 이동하였다.

  스플리트는 하루만에 구경하기에 딱 알맞은 크기인것 같다. 솔직히 특별히 볼것이 없는것도 사실이다. 구시가지 중심부에 위치한 벨타워나 근처 시장 및 성곽(?)안에서 판매하는 물품들을 구경하면 대충 다 본것이다. 조용하고 검소한(?) 동유럽의 느낌을 계속 받을 수 있어서 편안한 분위기속에 걸어다니며 구경할 수 있었다.







  [Obala Hrvatskog narodnog preporoda 9] <-라는 거리이다. 부둣가에 딱 알맞는 흰색&회색타일의 거리였다.



  [옛 성곽 내부?] 뭐였는지 기억이 안난다..(이래서 포스팅은 바로바로 해줘야 됨) 꽃보다누나라는 프로그램에 나왔었는데. 거기서 어떤 누나가 이곳에서 춤췄다고 했다.




  [벨타워] 옆쪽의 성당과 이어져 있는 높은 탑이다. 걸어서 올라 갈 수 있다. 근교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이기 때문에 꼭 들러보길 권하고 싶다.







  [타워 입구] 들어갈땐 별 느낌이 없었는데..






  [벨타워 위에서] 멋진 경관을 볼 수 있었다. 날씨가 좋았으면 좋았으려만..




  [Min] 올라올때는 몰랐는데 내려갈때는 무서웠다. 철판이 휘청거리기도하고 잘못해서 구르기라도 하면 탑의 저 기둥사이로 그냥 굴러 떨어진다고 생각하니 간담이 서늘했다.





  [시장] 시장에 대해서는 두가지 이야깃 거리가 있다.. 

  첫째로는, 스플리트에 도착했던 25일저녁에 있었던 일인데, 버스터미널에서 숙소로 오는길에 시작에 아직도 불이 반짝이는 것을보고 잠깐 둘러보자며 일행이 시장쪽으로 향했다. 다달은곳은 과일가게 두곳이었는데 주인장 한 분이 다짜고짜 어디서 왔나면서 친근하게 구시더니 딸기먹으래 귤먹을래? 이러는 것이었다. Min이 귤을 먹고싶다고 하자 칼로 귤을 4등분해서 우리에게 하나씩 나눠줬었는데 이런 미친! 정말 맛있었다. 제주 감귤을 쌈싸대기 때릴수 있는 맛이었다! 놀란 우리들은 바로 구매를 해버렸고 숙소에 도착해서 귤을 다시 먹어보니 맛은 그대로였는데 주인장이 왜 칼로 잘라줬는지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귤껍질이 공룡껍질이라 너무 까기 힘들었던것.. 장사는 머리가 좋아야 하는것 같다.

  둘째, 이튿날 어제와 비슷한 곳에서 과일가게를 구경했는데 Min이 오후에 두브로브니크 까지 갈때 먹을 과일을 사자고 했다. 그래서 딸기를 구경중이었는데 아주머니께서 캐친절하게 먹어보기만 하라고 하면서 딸기를 건내줬다. 순진한(?)우리는 받아먹고나서 하는 수 없이 그 가게에서 딸기를 샀는데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뒤쪽에 있었던 가게에 Shin형님과 Lew형님께서 포도를 사고 있었는데 그 가게에서 파는 딸기가 우리가 샀던 딸기와 같은 플라스틱 바구니에 파는것인데도 가격이 절반가량 적었던것! Min은 빡쳐서 아주머니께 이거 가격 왜이러냐고 했더니 아주머니는 영어를 못한다는 식으로 계속 크로아티아말을 했다. 나도 좀 화가 났지만 별수 없다는 생각을 했는데 Min은 아주 화가 많이났었나보다. 여러분 딸기 살때는 가격을 다 보고 사아합니다.. 크로아티아 인심 좋다고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때 다 말아먹었다.

  그리고 낱개로 파는 과일들은 하나씩 먹어보라고 하면서 주는데 이때 구매를 하게되면 하나 먹었던 바구니를 봉지에 담아주므로 빡침주의하시오.



  [빵의나라 크로아티아] 저렇게 큰 빵이 1유로가 되지 않았다! 안그래도 예산을 졸라매던 우리는 빵만 엄청 먹었다. 그와중에 Shin 형님께서는 자기가 좋아하는 빵의 이름을 알아냈는데 그 이름은 '크륵'이었다. 크륵이라니.. 큭ㄹ킄



  [달팽이] 달팽이를 파는 것을 보고 그런가보다 했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한 소쿠리 사가는 것을 보고 놀랐다. 맛있을라나



  [화훼장터] 과일 및 먹거리 시장에는 사람이 그렇게 많았는데 꽃시장쪽으로 오니 사람이 없었다.. 꽃도 맛있었으면 사람이 많았을텐데..



  [마술사 동상] 마술사의 엄지발가락이 저렇게 다 까져버린것은 사람들이 하도 만져대서 그렇다고 한다. 만지면 행운이 온다고 하는데, 글쎼?



  [다시 빵가게] 언제 어디서나 미친 빵가격을 볼 수 있다. 피자도 빵종류라서 가격이 저렴한데, 자신의 손바닥 두개를 나란히 붙여놓은 크기의 피자가 단돈 1유로도 안하다니 정말 신박할 따름이었다. 귀국할때 나의 몸무게가 걱정되기는 개뿔 엄청 먹어대었다!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도 엄청 쌌다. 이렇게 먹다가 독일로 돌아가면 비싸다고 아무것도 못먹을 것 같았다.



  [수산시장] 가이드북에서 보았을때는 해변가니까 엄청 클 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았다. 




  [해산물] 그래도 갓잡아 올린것 같은 생선류등이 우리 일행을 군침흘리게 만들었다.



  [그래서..] 결국 생선을 먹고 말았다. 도미구이하고 도미비슷한것구이를 먹었다. 여기 식당이름은 잊어버렸는데 한국어로 식당메뉴판을 구비해놓고 있었다. 나중에 식당 주인이 Min에게 한국어로 화장실 고장났어요를 써달라고 부탁하기도 하였다. 바로 옆 테이블에도 한국인이 밥먹고 있었는데, Lew형님께서는 그 밥먹던 사람이 군시절의 작전부사관(?)같았다는 말을하였다! 그쪽 테이블에서도 수군거리는 것을 듣긴 했는데... 아마 맞는듯하다.



  [스플리트 지도]



  [유명한 곳] 이라는데 비도오고 해서.. 별 느낌안났다. 날씨가 항상 문제란 말이야!

Posted by 김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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