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5] 뉘른베르크 크리스마스마켓 (Nürnberg Weihnachtsmarkt)



  밤배르크에서 뉘른베르크로는 S-bahn을 타고 이동했다. 각 중앙역이 S-bahn의 종점이어서, 이동하는데에는 1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분명 열차를 탈 때에는 밝았는데 뉘른베르크에 오니 완전한 저녁이 되어있었다.



  [Nürnberg Hauptbahnhof] 뉘른베르크 중앙역. 멋지다



  [뉘른베르크 중앙역 앞에서] Shin 형님.



  [크리스마스마켓을 향하여] 보통 크리스마스마켓들은 그 도시의 중심에 설치되어 있었다. 뉘른베르크도 마찬가지였는데, 시내중심이 역에서 별로 멀지 않아서 금방 도착하였다. Burg처럼 생긴것을 지나면 바로 크리스마스마켓이 펼쳐져는데 이곳은 역전에 있는 4차선 도로 하나만 넘으면 바로 나온다.




  [공예품들] 아기자기하게 잘 만들어 놓았다. 가격은 아기자기하지 않다.




  [크리스마스 장식품] 우리나라의 경우, 크리스마스라고 하면 12월 3째주 부터 흥이좀 나기 시작해서 크리스마스 당일이후에는 이제 새해느낌만 나는데, 독일같은경우에는 이르면 11월 중순부터 아주 길거리마다 크리스마스관련 상품들로 넘쳐난다. 11월 마지막주에 이미 크리스마스마켓들이 대부분 개장하고 12월 내내 크리스마스 느낌을 풍긴다. 그렇다고 한다면 이렇게 크리스마스 장식품을 파는곳이 많은게 이해가기도 한다. 




  [예수님] 마굿간에서 태여나셨다고...



  [군밤장수] 의외로 시내 곳곳에 군밤장수들이 많다. 군밤을 풀때 사진찍으려고 했는데 렌즈 뚜껑을 여니깐 이미 닫았음(...)




  [시내] 거리 전체가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가득하다.



  [군것질 가게] 간식을 파는 가게가 진짜 많다. 이런 과자들은 크리스마스 아니면은 일반 가게에서도 쉽게 못보는 종류들도 많다. 위에 보이는 것은 아몬드와 땅콩같은 넛츠류를 볶은뒤 위에다가 초콜릿과같은 맛있는거(...)로 코팅을 해놓은 것이다. Hun형님이 사서 조금 뺏어먹어 봤는데 정말 맛있었다. 여기에 더 살다가는 돼지되기는 시간문제 일듯하다.



  [글루바인] 글루바인을 그자리에서 마실수 도 있지만 이렇게 병째로 사갈수 도 있다.





  [지도] 뉘른베르크 중심가 지도이다. 꽤 넓은데, 중요한건 전부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뒤덮혔다는것.. 전부 둘러볼 수 있을까?






  [노점] 천장에 달린 하트모양의 물건은 다름아닌 쿠키인데, 축제만 열렸다 하면 저 쿠키들이 나타난다. 쿠키 위에는 여러가지 말이 적혀있다. Ich liebe Dich(I love you), Frohe Weihnachten(Happy Christmas) 등등. 쓸데없는말이 적혀있는 것도 있다. 맛이 궁금하긴 한데 별맛 없을것이 분명해 보여서 사질 못하겠다.



  [산타] 분장을 한 비테쉔(Bitte Schön)아저씨. 비테쉔이 뭐냐하면, '부탁드립니다, 아름다운 분이시여'정도로 번역이 되는데, 의역하자면 결국 한 푼만 줍세여! 라고 할 수 있다. 길거리에 나앉아서 '비테쉔~'거리는 것보다는 훨씬 나아보인다!


  

  [Kinderweihnact] 어린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마켓인건가?? 왠지 놀이공원처럼 만들어 놨다 했지..




  [소품가게] 크리스마스를 장식할 소품을 파는 가게였다. 그런데 큼지막한 목제인형 3개 값이면 크리스마스 트리 풀셋트를 살 수 있을 가격이다(...) 저 목제인형중에 제대로 비싼걸 고르면 100EUR은 우습게 넘긴다.



  [아기자기한 물건들] 가격을 보면 눈을 자동으로 떼게된다. 그리고 사진찍다가 걸려서 더 이상은 사진을 찍지 못했다.




  [군것질] 뉘른베르크의 소시지가 그렇게 유명하다던데! 더 맛있는걸 먹기위해 참았다.






  [입벌린 할아버지 인형들] 사실은 인형 밑에다가 향초같은것을 피우면 인형 입에서 연기가 나온다. 향초는 별도구매.





  [마켓중심부] 사람 지이이인짜 많았다. 독일와서는 어깨빵을 별로 안했었는데 여기서는 힘주고 다녔다..






  [마차] 고생한다.






  [산타인형앞에서!] ㅎㅎ




  [생선버거] 듣도보도 못한 아이디어를 실현한 버거이다. 빵안에 날생선이 올려져있다. 윀!! 배고팠던 Won형님께서는 이걸 보고 입맛을 잃어버렸다.



  [가게 지붕] 각 부스 지붕에는 이런식으로 가게 홍보를 하는 인형들을 설치해 놓았다. 보면 뭘 파는 곳인지 알 수있다. 고 생각했는데 위에를 보니 전혀 모르겠다.. 저 가게는 소시지빵을 파는 가게였다.









  [악세서리류] 손님이 없길레 관심좀 가져줬다.


  뉘른베르크 구경을 잘 마치고 슈투트가르트로 돌아왔다. 뉘른베르크-슈투트가르트는 RE열차가 각 역을 종점으로하여 연결하고 있어서 다른 열차로 갈아 탈 필요가 없었다. 9시경에 출발해서 11시 즈음에 도착한 것 같다. 지난번 노이슈반슈타인 성 이후에 이렇게 모여서 여행하니 정말 즐거웠다!!

Frohe Weihnachten!

Posted by 김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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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 뉘른베르크-나치전당대회 역사기록관 (Nürnberg-Documentation Center Nazi Party Rally Grounds)



  독일역사수업의 마지막 소풍으로 뉘른베르크 나치전당대회 박물관을 찾아갔다. 전날 ERASMUS(유럽권 교환학생)파티가 슈투트가르트에서 크게 있어가지고 몇몇 친구들이 보이지 않았다(...). 그와 동시에 에슬링겐에서도 파티가 있었나보다.

  뉘른베르크까지는 다 같이 버스로 이동했다. 버스 빌리는 값으로 5명씩 묶어서 렌더티켓으로 가면 더 빨리갈수 있을텐데.. 굳이 버스를 대절해서 4시간동안 뉘른베르크로 향했다. 아침 8시경에 출발해서 그런지 다들 피곤한 기색들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Andrea는 또 자는애들 얼굴을 찍으며 돌아다녔다.



  [Alex] 옆자리에 앉은 알렉스. 노래들으면서 잘 요량이다.



  [Ivan과 Sepi] 사진찍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둘 다 자는것을 보았다.



  [Daniel과 Takuma]



  [Andrea와 Carl] 자는애들 사진찍느라 정신없다.



  [뉘른베르크 나치전당대회 역사기록관] 독일어로는 Dokumentationszentrum Reichsparteitagsgeländ이라고 한다. 독일 나치당은 뉘른베르크를 행정수도로 할 요량이었다고한다. 당시 뉘른베르크가 교통의 요지였기 때문. 아무튼 히틀러는 이곳에 나치당의 수뇌부를 설치할 생각이었다. 결론적으로 모든 건물이 완성된 것은 아니게 되었다. 



  [박물관 내부] 걸어서 최상층으로 이동한다음 내려오면서 관람하게끔 되어있다.



  [카운터]



  [요금표] 오디오가이드는 무료지원이 된다. 물론 한국어는 없다(...)



  [Starzmann] 스타즈만 선생님. 





  [역사 자료들] 시간순으로 사건들을 정리해 놓았다. 아쉽게도 영어해설이 없어서 불편했다. 오디오가이드가 모든 자료를 해설해 주지 않았던 점이 아쉽지만, 히어링이 안되는 것도 문제..




  [설계도] 이렇게 지으려고 했나보다. 




  [신문들] 전시에 나치에 관련된 보도를 한 신문들이다. 주변 국가들의 신문들이 다 있었다.



  [전당대회중인 나치당원들] 수 많은 사람들이 있다.





  [나치 대회의장] 원래 이곳은 축구장만한 크기의 대회의장으로 쓰일 공간이었다. 그러나 완공되지 못하고 이제껏 방치되었다고 한다. 재미있는것은, 이 건물에 커다란 지붕이 얹어질 예정이었다는 것이다. 지붕을 얹는것은 상관 없는데 중간에 기둥을 세우지 않고서 만드려고 했다는것이 정말 독특한데, 왜냐하면 그것은 현대의 기술로도 불가능(?) 하다는 것이다. 나치가 원했던 구조를 올리려면은 상당한 공학기술이 적용되야 한다고 하는데 그때 당시 그런 시공기술이 있었을까?


  나치의 건축물을 잘 보면 특이한 점이 있다. 그 중 하나가 '모든 크기가 압도적으로 큰 것'인데, 문같은 것만 봐도 신장이 5m인 사람이 들어가도 될 만큼 큼직하게 설치했다는 것이다. 그러한 건축양식에는 중요한 이유가 있는데, 바로 나치식 세뇌교육이 적용된 것이 그 이유이다. 한 사람이 문 앞에서면 그 사람은 너무나도 작아보인다. 그러나 몇 사람이고 뭉쳐서 문 앞에서면 그제서야 그 사람들은 외소해 보이지 않는다. 이처럼 사람 한 명 한 명의 가치를 절하하고 사람들이 모였을때의 가치를 높이려 하는것을 추구했다. 나치가 '전체주의'를 추구했다는 것을 건축에서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건축이 중단된 대회의실] 싸늘함이 느껴진다. 나치는 대회의실 내부를 대리석으로 도배할 계획이었다고 한다. 그러면 궁금한 점이 생기는데, 과연 그 비용은 어디서 충당할 것인가? 이다. 나치는 그러한 비용은 전혀 걱정할 것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왜냐하면 이후 몇년내로 전세계가 나치 휘하로 들어갈 것이고 그렇게 되면 열등한 민족에게 이 값을 지불하게 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점심시간] Alua가 팬케익을 만들어 왔다.



  [다국적 친구들] 일본,카자흐스탄,헝가리,맥시코,스페인..



  [Pablo] "Chyobi-Chyobi!"



  [대회의실 외부] 영락없는 콜로세움꼴이다. 원래 콜로세움을 본따 만들었다고 한다.




  [Egle] 눈을 먹고있다.



  [제펠린필드] 제펠린필드에 있는 건축물이다. 이곳에서 히틀러가 전당대회를 열었던 동영상을 보면 옛 모습과 같음을 알 수 있다.





  [사진!] 아마도 히틀러가 한 번쯤 서있었을 공간에서..





  [스타즈만과 함께한 마지막 일정!] 3번의 익스커션 모두 즐거웠었다. 독일의 많은것을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들이었다.

Posted by 김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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