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7] 크로아티아 여행#4 - 두브로브니크 (Croatia Dubrovnik)



  두브로브니크에 도착해서도 날씨가 안좋았다. 운이없슴.. 숙소는 '굴린'이라는 아저씨가 운영하는 곳으로 정했다. Lew형님께서 인터넷 뒤져서 찾은 숙소라고 하는데 상당히 괜찮았으나 단점아닌 단점도 있었음. 이 숙소에 대한 자세한 후기는 여기로. 어떤분이 자세히 써 놓으셨다.


  굴린아저씨 숙소 후기를 좀 써보자면, 일단 방값은 1명당 137쿠나(18유로)정도 냈었고 방은 아파트먼트식으로 되어있었다. 화장실/침실/거실로 구분되어 있으며 주방은 추가요금을 내고 사용할 수 있음(아마도 굴린아저씨네것을 이용하는 것 같다!) 방은 겨울에 가면 추울수도 있는게 방에 문짝만한 창문이 두개나 있는데 거기서 바람이 솔솔 불어온다. Lew형님은 자고 일어나서 입돌아갈뻔했다는 얘기를 해주셨다. 굴린아저씨는 대단히 친절하신데, 솔직히 과친절하다고 느낄수도 있다. 예시를 들 수 없는 그런 과친절을 느낄 수 있음. 날씨가 안좋을경우(아마 날씨가 좋아도 이러실것 같은데) 케이블카를 타는 비용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산 꼭대기에 바래다 줄 수 있다고 선제시를 하신다. 두브로브니크를 다녀온 여러사람들의 후기말마따나 이 산 꼭대기에 올라서 두브로브니크의 구시가지를 바라보는게 이 도시의 진정한 관광코스가 아닌!!만큼 아저씨의 '폭스바겐'차를 타고 편안히 올라갔다가 나중에 구시가지에서 내리면 될 것이다. 아무튼 숙소는 편안히 이용했음. Wifi가 빵빵했다는 것은 또한 추천할 만한 사항.


  구시가지는 생각보다 넓긴한데 또 엄청나게 볼게 많지도 않다. 4시간이면 충분히 볼 듯 하다. 가장 좋았던것은 '성벽투어'인데, 구시가지를 둘러싼 성벽위를 걸으며 주변을 관광하는 것이다. 입장권은 꼭 학생증을 들고가서 할인받자! 30쿠나로 저렴하게 입장가능하다. 성벽투어는 제한시간이 있는데 오후 5시(?)에는 입구를 닫아버리기때문에 잊지말고 생각해두는게 좋다.   



  [뒷동산] 비바람이 너무 세게불어서 케이블카가 운행을 하지 않았다. 굴린아저씨의 제안을 받아드리길 잘했음.





  [바람의 세기] 픽션이 아니다.



  [주님] 이 짜리몽땅을 구해주소서!



  [굴린아저씨] 어떻게 관광하면 좋은지 설명중..






  [비가 추적추적] 비내리는데 저렇게 짐을 들고 힘겹게 여행하는 모습이 괜히 안쓰럽게 느껴진다. 짐을 일부러 들고다니는 것은 절대 아니다. 3월까지는 비수기여서 짐보관소가 한군데밖에 열지 않았는데, 짐 1개당 1시간에 30쿠나씩 달라는 악덕업소(구시가지 입구에 위치한 인포메이션!!)가 바로 그곳이었다. 하는 수 없이 짐을 들고 이동했음. Shin형님은 저 무거운 캐리어를 성벽투어할때도 성벽위에서 끌도 다니셨다! (의지의한국인)



  [점심밥] 저 골목 안에 있었던 아이리쉬펍에서 먹었다. 수프는 정말 맛대가리 없었다. 가격은 뭐 부담되지 않는 선이었음.





  [99] 9999



  [교회]




  [Shin 형님] 기도하는 줄 알았는데 손을 녹이고 계셨던것이다(...).




  [구시가지 중심] 에 위치한 동상. 뭐였더라?




  [두브로브니크 성벽투어] 매표소. 국제학생증으로 30쿠나에 입장 가능하십니다.



  [강풍] 산꼭대기나 여기나 바람이 세기는 마찬가지였다. 튼튼한 우산이 곧 고장날것 같았으니..(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멋있다] 정말.



  [바람] 때문에 우산을 포기한 우리들. 나중에가면 물에 한 번 빠졌던 사람의 몰골로 바뀌게 된다. Lew형님은 이날 저녁 숙소에서 신발 버렸음.



  [우산의 최후] 여태까지 우산들고 찍은 사진이 픽션이 아니라는 사실..! 우산이 부러지지 않았다면 형님이 날라가셨을 것이다. 아무튼 엄청난 비바람을 맞아가며 관광을 했다.





  [급경사]



  [성벽투어] 의 시작과 끝 지점. 시간만 많다면 계속돌다가 내려와도 된다. 성벽투어 중간에 내려가는 곳이 있긴했다. 한군데?



  [저녁밥 먹으러] 이곳도 유명한 식당이라는데.. 이름이 Lokanda Peskarija 였다. 가격은 배낭여행객들에겐 조금 비싼정도였는데 마지막날이라 돈 다털어서 먹었다.



  [먹은것들] 새우들어간 리조또, 먹물 리조또, 새우구이를 먹었다. 네이버에 보니 뭐 엄청나게 많은 후기들을 볼 수있다. 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한것 같은데, 그 때문인지 여기 주인아저씨가 한국의 유명한 검색엔진이 뭐냐고해서 네이버라고 말해줬다.(미안해 다음 ㅠㅠ) 아마도 모니터링을 하시려는것 같다. 하지만 솔직히 맛집인것은 모르겠고 주변 전망은 정말 좋았다. 문을 나서면 바로 항구가 있고 요트들이 정박해 있다. 아저씨가 빵을 무한으로 리필해 주셔서 리조또 다 먹고 그 소스까지 전부 빵으로 발라먹었다.



  [야경] 좋았다. 

Posted by 김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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