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 Augsburg, Füssen (아우크스부르크, 퓌센 지역) 여행



  Univ of Stuttgart, Hochschule Esslingen 교환학생들 10명이 모여서 다 같이 퓌센지역으로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다. 맴버를 Define 하자면 다음과 같다. [Kenny, Lew, Song, Su, Min, Hayo, Park, Shin, Hyun, Jung]여행 계획 및 예산등은 슈투트교환학생인 Lew, Su 형님 두 분께서 대부분 계획하셨다. 자동차는 기아자동차 Ceed를 2대 랜트하였다. 예산은 1인당 105EUR이 소요 되었다.

  

  출발은 슈투트가르트 대학교 기숙사에서 하였다. 자동차 두 대중에서 한 대에는 네비게이션이 달려있지 않아서 뒷차 운전담당인 Su형이 고생을 많이 할 것처럼 보였다. 자동차가 두대이니 당연히 팀(?)을 정해야 했는데, 정하는 방법으로는 포커카들의 색깔이 같은색인 사람들 끼리 팀을 짜는것으로 하였다. 탑승자를 정하는 게임은 중간기착지마다 간간히 하였다. 슈투트가르트 대학교 학생들을 이번에 처음 본 것은 아니지만, 이때는 아직 이름도 살짝 했갈렸고해서 서먹서먹 할 줄 알았으나, 차에 타자마자 먼저 말 걸어오는 친구들 덕분에 쉽게 친해질 수 있었다.


  독일에 와서 그 유명한 독일의 고속도로인 아우토반(Autobahn)을 처음 타 볼 수 있었다. 형님 두분은 이미 고속도로를 몇 번 타보셨는지 아우토반에 올라가자마자 엄청난 속도로 달리기 시작했다. 평균속도 150km/h 였고 Lew형님은 200km/h까지 여러번 찍으셨다고 한다. 난 뒷자석 사이드에 앉아서 창밖을 바라보니 나무들이 순식간에 시야에서 사라지는것을 볼 수 있었다. 아우토반의 특이점으로는 속력제한이 없다는것 뿐만 아니라, 무료라는것도 특징이다. 처음에 톨게이트가 언제 나올지 기대하고 있었는데 오래도록 나오지 않아서 Su형님께 물어보니 독일은 무료라고 하였다.. 신기했다.



  [운전하는 Lew형님과 창문으로 보이는 다른 차] 이때도 시속 100km/h는 족히 넘었었다.



  [지나가다 잠깐 들른 마을] 아쉽게도 여행 내내 날씨가 좋지 않았다. 옛건물들에 내부만 인테리어를 다시해서 사용하는 건물들을 독일에서 많이 볼 수 있었는데, 덕분에 어딜가나 멋진 마을풍경을 사진에 담을 수 있었다. 다만, 그러한 마을이 너무 많아서 나중에 사진을 다시 보면 이곳이 어디였는지 잘 구분을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무지개] 비구름이 걷히고 무지개가 보였다. 모두 환호성을 질렀다.



  [나름 선명하게 보이는 무지개]



  [맥도날드] 독일에와서 맥도날드는 카를스루에에 이어서 두 번째 인듯 하다. 맥도날드의 1EUR + 1EUR 행사는 꽤 괜찮은 것 같다. 상당히 작은 햄버거지만 저렴한가격에 음료수도 마실수 있다.. 돈을 아끼기위해서 이곳에서 대충 허기를 때웠다. 저녁에 고기를 굽기위해~



  [Parking] 독일의 길거리에는 이런 무인주차티케팅 기계가 설치되어있다. 몇 시간에 몇 EUR이런식으로 가격이 책정되는 것 같다. 



  [아우크스부르그 도착!] 차에서 내리자마자 처음 본 건물이었다. 아마도 교회나 성당인 듯 하다. 미사가 곧 있었는지 꽤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건물] 아우크스부르크를 상징하는 건물들이다. 오른쪽은 Rathaus로 보이고 왼쪽은 그냥 시계탑 같이 보인다. 







  [Tram] 나는 독일의 트렘시스템이 정말 좋다. 도심속을 미꾸라지마냥 이리저리 움직이는게 정말.. 타면 편할것 같다.




  [아우크스부르크 번화가] 아마도 중심쪽에 온 듯 했다. 주변에는 명품가게도 많이 있었다.




  [도심속의 Su형] 외로워보이는 연출을 했겠지만 진짜 외로워보였다.. 누가 여자 소개좀!



  [광장에서] 아래부터 Min, Jung, Song, Hyun




  [Hayo] 이 사진의 포인트는 '악세서리를 갈망하는 시선'이었는데 그것을 올리지 못해 아쉽다.





  [토요일 오후의 아우크스부르크] 관람객도 많았고 시민들도 많았다. 



  [Augsburg 지도]


  아우크스부르크 관광을 마치고 퓌센에 위치한 숙소로 곧바로 이동하였다. 이동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원래 더 빨리 이동 할 수 있었지만 네비게이션이 몇 번 이상한 길을 가리켜서 그것을 빗겨가느라 조금 늦어졌다. 숙소로 가는길에 정말 여러가지를 보았다. 첫째로 나의 허리까지만 오는 나무 울타리를 쳐 놓고 젖소들을 방목하는것, 그리고 그 옆으로 고라니들이 뛰어다니는 것을 보았다. 끝없는 푸른 평야도 보았고 젖소들이 대규모로 젖을 짜내는 공장도 지나가다 보았다. 유제품 가격이 저렴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Lew형님이 몰았던 차] 완전 풀옵션인데 반해 Su형님이 몰았던 차는 개차반이었다.



  [숙소] 방은, 여자방/남자방으로 2개를 예약했다. 사실 4인실이어서 2명은 몰래 들어간 샘이 되었다. 






  [요리하는 Jung]



  [4성급 호텔?] 좋긴했는데 4성급이라니.. 과찬인것 같다. 그냥 잘 해놓은 콘도 같았다.


  

  [즐거운 저녁식사] 고기를 너무 많이 해서 남길뻔 했으나 결국 다 먹었다. 후후..


  숙소에 도착해서는 바로 요리를 시작했고 (1시간 정도 장을 보러 EDEKA와 ALDI에 다녀왔다), 늦게까지 저녁식사를 한 뒤에 방에 둘러앉아 게임과 이야기를 나누며 술을 마셨다. 2시경에 콜라+예거마이스터 500cc를 마시고 사망한 뒤에 2시간 취침 후 부활해서 다시 이야기에 참가하였다. 새벽 6시에 잠자리에 들었다.

Posted by 김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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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꿈에 나온 그녀는

2013. 10. 2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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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네카어센터 in Esslingen (Neckar Center)



  오전 10시경에 데카슬론(Decathlon)이라는 스포츠용품 전문 판매점을 찾아가기 위해 Mettingen에 위치한 Neckar Center에 다녀왔다. (좌표: 48.741559, 9.269005). 이곳을 처음 알게된 것은 독일인 친구 Tolga덕분 이었다. 근처의 가장 큰 헬스샾을 물어봤는데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것들 보다 이곳이 훨씬 더 크다고 해서 이곳을 찾게 되었다.

  같이 운동을 하는 알틱과 같이 이곳에 방문하였다. 기숙사에서 버스를 탄 뒤 반호프에서 내려서 101번으로 메팅겐역까지 갔다. 그곳에서 15분 정도 걸어서 네카어센터에 도착하였다. 센터에 도착할 때 즈음에 버스표지판을 발견하였다. 102번 버스였다. 반호프에서 타고서 이곳까지 직행으로 올 수 있었는데, 알아보고 오질 않았느니 알 수가 없었다.. 기숙사로 돌아올 때에는 이 버스를 타고 돌아오자고 알틱과 얘기했다.



  [건물입구] 이것은 마치 광명역 코스트코에 들어가는 기분이었다.



  [입구]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내부가 넓을 줄을 상상도 못했다.



  [내부] 일단 안으로 들어오니깐 정말 넓다는 것이 바로 느껴졌다. 1층에는 약국, Edeka(내가 본 것중에 가장 큰 마트였다), ALDI, 옷가게 3곳등이 있었다. 



  [에스컬레이터] 2층에있는 서브웨이가 눈에 띈다.. 아침을 먹지 않고 와서 그런지 매우 사먹고 싶었지만, 돈을 아끼자는 생각이 더 커서 차마 먹을 수가 없었다. 아., 내 할라피뇨~



  [1층 왼쪽] E Center라고 쓰여있는 간판이 바로 에데카이다. 에데카는 기숙사 위쪽에도 하나 있지만 그곳은 이곳에 비하면 정말 새발의 피이다. 이곳 에데카는 너무 넓어서 무슨 박물관 관람하듯이 상품들을 구경해야한다. 그러나 비싸다는게 흠이다.



  [표지판] 재미있는것은, 독일 사람들은 층을 구분할 때 1, 2층이라고 안한다는 것이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UG: 지하층, EG: 0층, OG:지상층 이라는 뜻으로 표기해놨다.



  [에스컬레이터 옆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근처에 책방은 없었지만 책을 떨이로 파는 곳을 찾을 수 있었다. 무기 백과사전이 있어서(9.99EUR!!! 싸다!) 구매하고 싶었지만 독일어(ㅜㅜ)로 쓰여있는 바람에 구매는 하지 않았다. 나중에 무기광인 친구에게 생일선물이나 해야겠다.


  

  [2층] 에스컬레이터를 올라가면서 찍어봤다.



  [Decathlon] 왔도다 이곳에. 그런데 사진이 흔들렸다.



  [데카슬론 내부] 저엉말 넓다. 없는것 빼고는 다 있다.




  [물안경을 껴보는 알틱] 자신이 수영을 10년째 하고 있다고 한다. 내가 나는 물에 뜨지도 못한다고 말하니깐 도저히 믿을 수가 없다면서 꼭 보고 싶다고 했다(그러니까 지금 나 죽는 꼴을 보고 싶다는거잖아?).



  [운동화 진열장] 독일도 나이키나 아이다스같은 메이커 신발들은 우리나라 못지 않게 비쌌다. 물론 데카슬론의 가격대가 조금 비싼건 사실이다. 그러나 독일의 저렴한 메이커들은 정말 가격이 쌌다. 예를들어 나이키 FORCE_Low(하얀색 운동화)랑 거의 흡사하게 생긴 신발이 있었는데 불과 15유로 정도 밖에 하지 않았다. 가격에 너무 놀라서 신발을 들고 이리저리 살펴보았는데도 정말 어디 흠하나 없이 좋은 신발이었다. 한국에서 신발 괜히사서 온 것 같았다..



  [취미활동] 체육에 관한한 모든 물건이 다 있었다. 전부는 없더라도 모든 종목을 조금씩은 건드렸을 것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왜냐하면 정말 처음보는 운동 종목의 운동기구들도 있었기 때문.. 그 종목의 이름은 알 수가 없었다.



  [등산용품]



  [체력단련기구] 이곳에서 알틱과 내가 30분을 넘게 구경했다.




  [아니 이것은!?] 태권도복 이었다. Dobok이라고 적혀있다. 그런데 아쉬운 점은 이 코너가 유도하고 가라데 전용 코너였던 점. 가라데 코너 밑에 2칸만 태권도복이 진열되어 있었다.



  [승마] 승마관련 장비들이 상당히 많았다. 처음에 승마장비보고 사격 장비인줄 알고 흥분했었다.



  [메이커 신발들] 39EUR도 한국돈으로 치면 5만원이 넘어간다. 몇몇은 신발을 싸게 팔고 깔창을 비싸게 파는 신발 브랜드도 있었다. 깔창이 신발보다 더 비싸다는게 함정..



  [자전거] 멋있어 보이길레 찍었는데 신기한 것을 발견하였다.



  [체인] 자전거 체인의 재질이 철이 아니었다. 압축플라스틱 같은 느낌이었다. 처음봐서 신기했음.



  [자전거가] 겁나게 많다. 밑의 바퀴자국들은 꼬맹이들이 너무 많이 타고다녀서 생긴것 같다. 실제로 이곳에는 여러 아이들이 퀵보드, 자전거 등을 타고 이리저리 계속 돌아다닌다.






  [계산대] 구경하는 사람에 비해 구매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많아 보이지는 않았다.



  [Media Markt] 데카슬론을 나와서 다른 곳을 둘러보았다. 알틱과 나는 DVD나 영화를 '구매'하는 데에는 관심이 없었으므로 이곳은 스킵하였다.





  [또다른 스포츠 용품점 발견!] 오프라인으로 피트니스식품을 파는곳이었다. 가격대가 비싸고 영양성분이 별로 맘에들지 않는다고 알틱이 말해서, 그냥 쉐이커나 하나 사고 나왔다.



  [에데카] 알틱이 Couscous라는것을 사고싶다고해서 에데카에 들어갔다. 너무 넓어서 비슷한 물품이 있는곳까지 가는데도 오래걸렸다.



  [앗!] 새우탕과 김치면, 튀김우동이다!! 그런데 1개에 1.89EUR이다. 3천원이나 주고서 먹을거는 못되는데..



  [앗!!] 빵가루다!! 이제 빵가루로 뭘 할 수있을지 생각해 봐야겠다.



  [ALDI] 알디도 들렸다. 알디는 에데카보다 훨씬 저렴하게 식료품을 구매 할 수 있지만, 품목의 갯수가 적다. 물론 나같은 가난한 학생들은 알디나 리들같은 저렴한 곳에 자주 간다. REWE(레베)보다도 저렴해서, 버스를 타고 와야하지만 돈을 아끼기 위해 굳이 알디까지 오는 경우가 많다.



  [알디] 사실은 식료품만 파는 곳이 아니고, 상대적으로 시장가격에 비해 저렴하게 가격이 잡힌 것은 이곳으로 흘러 들어오는것 같다. 이곳에서 전동드릴, 잔디깎는기계, 심지어는 전기톱도 봤다.



  [계산대] 귤과 파프리카, 그리고 마늘, 빵을 구매하는 사람이 바로 알틱이다. 저렇게 사도 10EUR이 채 되지 않는다.


  알디에서 쇼핑을 마지막으로 나와 알틱은 버스정류장으로 왔다. 계획대로 102번 버스를 타고 기숙사로 돌아온 우리는 사온 물건으로 대충 늦은 아점을 해결했다. 6시에 술약속이 있었기 때문에 나는 방으로 일찍 들어가서 휴식을 취했다.

Posted by 김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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