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환전하기
오늘은 미루고 미뤄왔던 환전을 하였다. 오늘 환전한 내역은 다음과 같다.
환전 장소 |
신한은행 |
환전 금액 |
1,502,000 KRW(원) -> 1,000 EUR(유로) |
비고 |
환전수수료 80% 우대율 쿠폰 사용 |
환전을 하기전, 외환은행에서 공시하는 환율그래프를 참고하였다. 그런데 막상 환전을 하려고 보니 유로화 등락률이 맘에 들지 않았다. 전일보다 1유로당 9원 오른 시점에서 구매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어쨋건 다시 은행에 오는 수고는 하기 싫었고, 또 매수가가 오를지 내릴지 예상 불가능하였기 때문에 그냥 환전하기로 하였다.
나는 네이버 환율판에 있는 대로 돈을 환전 받는줄 알았으나, 내가 잘못알고 있었다. 위의 금액은 매매 기준율이었으므로, 구매자 입장인 나는 매수기준으로 다시 확인했어야 되었다.
다시말해, 나는 1,496.44원으로 1유로를 사는것이 아니라 옆의 내용처럼 1,526.21원으로 1유로를 사게되는 것이다. 만일 내가 옆의 '현찰 파실때'의 고시환율대로 1,000유로를 구매한다면 1,526,210원 지불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1,502,000원에 1000유로를 구매하였다. 어떻게 그럴수 있었을까? 답은 '환전 수수료 우대율'에 있다.
'환전 수수료'는 현찰을 팔때와 살때의 차액이며 은행이 가져가는 이득이다. 내가 살때의 은행 환전 수수료는 [1,526.21]-[1,466.67]=[59.54]원이었다. 1유로를 살때마다 은행은 59.54원을 챙겨가는 것이다.(내가 알기로 그렇다.) 이때, 환전 우대란, 계산된 '환전 수수료'에서 환전 우대율 만큼의 금액을 감액시켜 줌으로써 매수금액에서 일정량만큼 우대를 받는것을 말한다. 만약 80%우대를 받았다고 한다면, 수수료의 59.54원의 80%를 제한 나머지 금액인 11.91원 만큼만 수수료를 내는것이다. 따라서, 위의경우 [1,526.21]-[11.91]=[1,514.3]원으로 1유로를 구매하게 되는것이다.
나의경우, 80%우대쿠폰을 사용하였더니 1유로당 23.7원을 우대 받았다. 오후 4시쯤에 환전해서 그런건진 몰라도 위의 계산법과 조금 차이가 있다.. 아무튼 [1,526.21]원에서 [23.7]원을 뺀 금액인 [1,502.51]원으로 구매하게 되었다.
환전에 대해 알아보다가 알게 된 것은, 환율 우대율은 80퍼센트나 90퍼센트나 할인되는 금액은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10퍼센트의 차이는 환전수수료에서의 10퍼센트 차이이므로, 위의 경우 11.91원에서 10퍼센트인 1.191원이 1유로구매시 마다 할인되는 것이다. 1,000유로를 구매해도 1,191원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따라서, 환전을 할 때에는 환율이 최대한 떨어졌을때 사는것이 가장 큰 이득을 내며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인 것이다. 나는 그것을 이번 기회에 몸소 느꼈는데, 만약 내가 20일 기준으로 9원 더 저렴했던 19일에 유로를 구매했으면 8,000원의 손실을 보지 않았을 것이다. 유로가격의 10원은 환전우대율 10%의 10배더 강력한 효과가 있었다.
이렇게 초기에 사용할 여윳돈의 환전을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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