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9] 울름 (Ulm)



  벤츠박물관에서 나와서 교환학생 같이온 친구들과 함께 울름(Ulm)으로 Day Trip을 떠났다. 우선 에슬링겐으로 돌아가서 서브웨이를 먹고 그곳에서 울름으로 향하는 RE를 탔다. 물론, 저번 튀빙겐 때와 같이 렌더티켓을 구매하여 1인당 왕복 7.6EUR만 소요하면 되었다. 만원도 안되는 가격으로 150km를 움직일 수 있다니 저렴한 것 같다.


  울름에 도착하여 가장 먼저 본 것은 당연, 대성당(münster)이다. 성당에는 높이가 161.3m가 되는 높은 탑이 있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탑이라는데 과연 정말 높아 보였다. 위로 올라갈 수 있었지만 저번에 프랑크푸르트에서 올라갔었던 기억이 있어서 굳이 또 올라가지는 않았다.



  [대성당이다!] 정말 거대했지만, 그 섬세함은 작은 조각상 못지 않았다.







  [내부]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님 석상이 천장에 놓아져 있다.



  [내부전경] 사람들이 조근조근 말하는 데도 크게 울려 퍼졌던 것이 기억난다.







  [스테인드글라스] 이곳 울름 대성당의 특징은 선명하고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 장식이 있다는 것이라고 한다. 정말 뜻밖에도 현대적인 스테인드글라스도 볼 수 있었다. 오래된 성당에 잘 어울리는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다.







  [초] 초를 밝힐 수 있게끔 해놓은 공간이 있었다. 각자 기부를 한 뒤에 불을 붙이고 기도하면 된다. 기부 금액은 자유인듯 하여 마침 주머니에 있었던 1EUR을 기부하고 가족의 건강과 같이 유학 온 친구들의 건강을 기원하였다.







  [미니어쳐] 대성당 입구와 탑의 모습을 미니어쳐로 만들어 놓은 작품이 있었다. 성당 한 쪽 구석에 놓여져 있어서 사람들의 주목을 받지는 않고 있었다. 가까이서 보니 정말 세밀하게 잘 만든 작품이었다.



  [기념사진은 언제나 중요하다] 성당안에 찰칵거리는 소리가 울려퍼졌다.




  [미니어쳐 지도] 울름의 구 시가지의 모습을 청동으로 재구성한 작은 입체 지도가 성당옆에 있었다. 아기가 만지고 노는 모습이 귀여웠다.



  [울름의 구 시가지 거리] 그냥 보통의 구 시가지 모습이었다. 



  [빵문화 박물관] 독일의 빵 문화와 그 기원을 알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한다. 관람하지는 않았다.




  [평범한 마을] 독일의 도시에는 분수가 참 많다. 예전 고등학생시절 미술시간에 배웠던 것이 생각났다. 서양에서는 자연의 힘을 거스르는 분수가 많은 반면에 동양에서는 자연의 섭리를 따르는 폭포가 많다는 것을 배웠던 것이 기억났다. 그냥 그렇다구.



  [구시가지 외곽] 마을이 참 이쁘다. 뭔가 성곽같은것이 마을 일부를 감싸고 있었다.






  [아인슈타임의 샘(Einstein-Brunnen)] 울름을 대표하는 학자가 바로 '아인슈타인'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를 기리는 것은 이 요상한 분수 하나 뿐이다. 이곳을 대표하는 또 한 명의 사람은 '아브레히트 루트비히 베르브링거'라고 하는데 잘 모르겠다. 그런데 왜 꼭 아인슈타인의 메롱하는 모습만 동상으로 만드는지 이해가 안간다.



  [옛 무기고] 라고 한다. 뭐가 무기고라는지는 잘 모르겠다.



  [거위의 탑] 거위같은것은 없었다. 가이드책이 우리를 낚았다.



  [거위의 탑 뒤에있었던 분수] 거위 대신에 사자가 있었다. 아마도 거위를 먹고 그 위에서 석상이 된 것일까?



  [울름 시청사와 쇼핑몰] 우측으로 보이는 황토색의 오래된 건물이 울름의 시청사(Rathaus)이다. 가운데 피라미드 처럼 보이는 건물은 아마도 쇼핑몰 인듯 하다. 뭔가 안에 옷같은게 진열되어 있었다.



  [울름 시청사] 멋지다. 시청사 마저도 훌륭한 볼 거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참 대단하다.



  [단체샷!] 시청사 옆에는 아름드리 분수가 있었다. 이곳에서 수많은 사진들을 남겼다.



  [구시가지 외곽으로] 성벽과 반대편쪽의 구시가지 외곽으로 나오게 되면 도나우(Donau)강이 흐르는 것을 볼 수 있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을 수 있었다.



  [아름다운 풍경] 울름의 다양한 건물들을 한 컷에 담아보려고 했다. 즐거운 추억이 한 가득 담긴것 같아 좋다.



  [Song] Song이 찍은 멋진 사진이다. 굿굿.




  [추어 포렐레] 음식점이다. 이곳에서 저녁을 먹으려고 했으나 예약손님만 받아서 실패.



  [피셔피어텔(Fischerviertel)] 일명 어부의 모퉁이라고 불리우는 곳에 왔다. 도나우 강으로 흘러드는 개천이 이 돌다리 밑으로 흐르고 있다. 주변 경관이 매우 아름다워서 사진찍기에 정말 좋았다. 우리 말고도 다른나라에서 온 많은 관광객들이 주변을 서성였다.



  [Park] Park의 독샷! 나는 저 뒤에서 열심히 지도를 보고 있다.



  [두 카메라] Hayo는 셀카를 찍고 Jung은 나를 찍고 있다.





  [저녁식사] 피셔피어텔 근처에서 먹으려다 실패하고 울름을 다시 한 바퀴 돌았다. 결국 중심가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식사를 하였다.



  [내가먹은요리] Today's Pasta 정도 였다. 너무 양이 많았다. 처음에는 치즈맛 파스타에 완두콩이 잘 어울렸으나 나중에는 좀 질렸다.




  [에슬링겐의 여학우들] 왼쪽부터 Jung, Park, Hayo. 실제로 다들 미인이다. (여자들은 사실을 말해도 뭐라고 하니깐 그냥 난 입다물고 있어야지.)



  [레스토랑내부] 6시가 조금 안된 시각에 들어가서 사람이 없다. Bar에는 맥주 한 잔 하는 손님들이 있었다.




  [레스토랑 밖] 상호명이 Zur Gill??인건지 아무튼 가격도 나쁘지 않았고 맛있었다. 


  사실 별 생각 하지않고 온 울름이었지만 4시간 가량 재미있게 시내 구경을 하였다. 독일의 대부분의 도시들은 가이드 없이 그냥 걸어다녀도 즐거운 여행이 될것 같다. 오히려 이번 여행에서 가이드의 필요성을 좀 덜 느끼게 되었다. 가이드만 따라 다니다보니 정작 사소한 주변에 관심을 잃게됨을 느꼈다. 꼭봐야될 것 몇 개를 정해놓고 항상 주변을 둘러보며 독일스럽고 유럽스러운 것을 찾아보도록 해봐야겠다.







Posted by 김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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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메르세데스 벤츠 박물관 (Mercedes-Benz Museum in Neckar Park)



  학교에서 수업대신에 근교 견학을 진행하였다. 교환학생들이 간 곳은 Esslingen역에서 S-bahn으로 4정거장 정도 떨어진 네카어파크(Neckar Park)에 위치한 메르세데스 벤츠 박물관 이었다. 이곳 슈투트가르트 지역에는 독일 최고의 명차, Benz의 본사가 위치하여있기 때문에 박물관 또한 여기에 있는듯 하다. 슈투트가르트에는 포르쉐, 보쉬, 페스토, IBM독일본사 등등이 위치하고 있어서 남부지역 최대의 공업도시라 할 만 하다.



  [나 여기에 왔도다!] 중국인 친구 Xiang이 찍어주었다.


  일단 내부로 들어가면 매표소가 바로 보인다. 티켓을 학교 국제협력처에서 일괄구매하여 무료 배포하였기 때문에 정확한 가격은 모르겠다. 



  [입장권] 심플한것이 벤츠의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것 같다.

  


  [매표소] 원형으로 되어있는 매표소. 평일이어서 그런지 사람이 많이 앉아있지 않다.



  [짐 보관소 앞] 백팩같이 큰 가방을 들고 입장 할 수 없기 때문에 짐을 맡겨야 한다. 사물함 하나에 1EUR이다.



  [로비에서 천장을 바라본 사진] 양 옆과 가운데에 보이는 것이 바로 엘레베이터 레일이다. 입장권을 가지고 엘레베이터를 1회 타고 올라가서 최상층 8층부터 관람을 시작한다. 반층씩 내려오면서 벤츠의 역사를 따라 움직인다.



  [엘리베이터] 엘리베이터 옆으로 빔프로젝터로 비춰진 화면이 있다. 엘리베이터 옆에 부착되어있는 빔프로젝터로 부터 나오는 영상이다.



  [입장!] 엘리베이터를 타기전에 표검사를 한다. 표는 바코드만 찍고 지나가는 식이고 위 사진에 앉아있는 안내원들은 오디오가이드를 제공하는 사람들이다. 벤츠박물관에서는 좋던싫던간에 꼭 오디오가이드를 들고 올라가도록 하자. 왜냐하면 오디오가이드 목거리를 기념품으로 주기 때문이다! 목걸이에는 역시, 메르세데스-벤츠가 영문으로 프린트 되어있다. 나중에 반납하면서 목걸이를 가져가라고 말한다.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지난주에 모터쇼에 다녀와서인지 감흥이 별로 없다. 대부분의 사진은 설명을 생략한다.






  [2번 전시장 앞에서] Jonathan이 찍어준 사진. 








  [Alua와 Hayo] Hayo는 나를 만나기 전까지 계속 자동차를 만지고 다녔다고한다. 으이그 Ugly Korean..







  [메르세데스 벤츠 엠블럼] 우리학교 엠블럼과 비슷하게 생겨서 찍어봤다. 진짜 언듯보면 한양대 엠블럼이다.












  [갑자기 첨단 자동차가?] 각 층은 시대순으로 전시되어 있으나 중간중간 반층정도로 설계되어있는 곳으로 들어가면 최신 자동차가 전시되어있다. 



  [창 밖 풍경] 멋진 경관을 볼 수 있었다. 사진속의 건물은 뭐하는 건물인지 잘 모르겠다.














































  [벤츠 카페] 전부 구경하고 나오면 2층에 카페가 있다. 이곳에서 음식도 먹을 수 있다. 주변에 멋진 차들이 많기 때문에 눈요기 하면서 먹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정말 재미있었고, 4시간만에 전부 다 보기에는 조금 버거웠던것 같다. 학교와 매우 가까우니깐 주말에라도 다시 한 번 와서 제대로 보고 가고 싶다. 아는만큼만 보인다는 말이 있는데, 다음에 올때에는 벤츠에 대해서 조금 더 알고 와야할 것 같다.


  사진을 정말 많이 찍었지만 전부 올리기에는 너무 많아서 보기 좋아보이는 것만 몇 개 올렸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따로 사진첩을 만들어 올려볼 생각이다.

Posted by 김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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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 프랑크푸르트(Frankfurt) 시내 관광



  2일 일정으로 IAA2013을 관람하려 했으나 하루만에 다 보는 바람에 일요일에는 할일이 없어졌다. 전날 숙소에 들어오면서, 아침 늦게 일어나서 대충 계획을 세우고 주변 관광이나 하자고 Song과 얘기를 나눈뒤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15일 아침에 호스텔에서 제공하는 조식을 먹으러 9시 경에 내려왔다. 빵과 치즈 몇조각을 들고 앉을 자리를 알아보는데 어떤 동양인 여성분께서 4인 테이블을 혼자 쓰고있는것을 보았다. 마침 다른 테이블은 만석이었고 나는 자연스레 그곳으로 향했다. 테이블에서는 한국인 Adrienne 누님께서 전날 저녁에 도착하셔서 아침부터 프랑크푸르트 시내를 관광할 계획을 세우고 계셨다. 금세 친해진 나와 Song 그리고 Adrienne누님은 15일의 일정을 같이하기로 하고 관광계획을 같이 세웠다.

    


  우선 호스텔을 체크아웃 해야했기 때문에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에서 3.5EUR을 내고 24시간 짐보관을 하였다. IAA2013에서 가져온 수많은 기념품들이 너무 무거웠기 때문에 들고다니는것은 어림도 없었다. 



  중앙역에서 유로마크를 보기위해 가는중..



  커다란 유로화 철제상에서 찍은 Song의 모습! 재치있는 그의 자세가 재미있다.



  근처에 위치한 공원을 지나고 있다. 이 공원의 끝에는 오래된 오페라(Alte Oper) 극장이 나온다.



  이름모를 거대한 빌딩이 서있다. 프랑크푸르트는 거대한 금융도시라고 하는데 사실 나같이 상경계열에 문외한인 사람은 그런 느낌이 오지 않는듯 하다.


 

  오페라 앞에는 작은 분수가 있었다. 무슨 예술작품인것 같은데 잘 모르겠음.

  


  Alte Oper의 전면 모습이다. 생각보다 규모가 아담했다. 내부에서는 공연이 진행중인지 출입을 금지했다. 안쪽에는 정장을 입은 경비원이 지키고 서 있었다.



  올라가서 사진찍으라고 액자같은것을 설치해 놓았다. 좋은 각이 나오는듯 하지만 밑이 더러워서 별로 올라가서 사진찍고 싶지는 않았다.



  출입을 시도해보는 Adrienne누나.



  오페라의 입구모습이다. 



  Song과 함께!



  오페라의 한쪽 모퉁이로는 명품거리가 들어서있다. 나는 명품브랜드 이름을 잘 몰라서 그러려니 했지만 Adrienne누나는 열심히 이름을 읊으며 콧노래를 불렀다.



  명품거리를 지나 괴테 광장으로 향해 가는 중.




  괴테 광장에 도착하였다. 어김없이 이곳에서도 분수가 나오고 있었다.



  괴테 동상 옆에서 포즈를 취하는 Adrienne누님.



  셋이서 같이 찍은 사진이다.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의 모습이다. 일요일이어서 아주 한산한 분위기이다.





  이곳 증권거래소 옆에는 황소와 곰 동상이 있다. 포토존으로도 아주 유명하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미 중국인 관광객들이 점령하고 있었다. 어떤 할아버지는 황소와 머리를 맞대고 사진을 찍고있었다. 사진에는 음성이 저장이 안될텐데도 으르렁거리면서 사진을 찍는 모습이 웃겼다.



  중국인한테 질 수 없어서 나는 곰에 올라타서 사진을 찍었다. 야호!!!!



  다음 목적지를 알아보고있는 나와 Adrienne.



  근처 백화점을 지나가다 찍은 사진이다. 백화점 외벽이 전부 유리로 되어 있었는데 저런 신기한 구조도 갖추고 있었다. 



  안쪽에서 찍은 모습이다. 누구 아이디어인지 몰라도 눈길을 사로잡는데에는 성공하였다.



  괴테생가를 가기전에 근처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였다. Adrienne누님은 맥주도 한 잔 하였다. 이래뵈도 양은 꽤 많다. 6EUR정도 하였던것 같다. 레스토랑은 엄청 넓은데 종업원은 별로 없어서 음식 주문하는데 15분 정도 걸렸다. 그런데 막상 주문받고 난뒤에 3분도 안되어 음식이 나온것이 신기했다.



  괴테 박물관이다. 괴테 하우스라고 해서 생가인줄알고 왔는데 박물관이어서 조금 당황했다. 사실 괴테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 박물관을 관람하지는 않았다. 성인 4EUR이면 박물관을 관람할 수있다. 



  멀리서 바라본 성당.



  프랑크푸르트 대성당을 밑에서 찍은 사진이다. 그 웅장함 앞에, 내가 작아지는 기분이 들었다.



  측면에서 찍은사진. 왼쪽 아래에 보이는 작은 문으로 성의 가장 높은곳 까지 올라갈 수 있다. 입장권은 성인 3EUR인가 했던것 같다. 나는 Hochschule Esslingen 학생증으로 대부분의 입장권을 학생할인받아서 구매할 수있다. 이곳 입장료도 성인의 절반가량만 냈다. 독일은 학생이 돌아다니기에 참 좋은것 같다..



  성당안에있는 파이프오르간. 정말이지 한 번 꼭 들어보고싶다.




  성당의 가장 높은곳에서 찍은 사진. 지상에서 60m정도 걸어 올라왔다.




  Adrienne누나와 함께 셀카!

 


  마인강이 한눈에 보인다.



  중심가에 위치한 고층빌딩도 보인다. 프랑크푸르트는 멋진 스카이라인을 가진 도시이다.



  지상에 있는 사람들이 정말 깨알같이 보인다.



  성당에서 내려와 마인강을 따라 계속 걸었다. Adrienne누나는 기계공학을 전공한 8년차 회사원 누나인데, 이 길을 걸으며 후배 기계공학도인 나와 Song에게 많은 조언을 해 주었다. 첫 직장을 델파이에서 시작한 누님인데 너무 겸손하게 얘기해서 몸둘바를 몰랐다. 나도 누나처럼 좋은 커리어를 잡아서 빨리 효도하고 해외여행도 맘껏 다니고 싶어졌다.




  마인강에는 유람선이 많이 다닌다. 유람할 것도 없는데 왜타는지 모르겠다.



  더러운 물에 더러운 오리들이 살고있다. 냄새가 난다.



  Song이 찍은 멋진 사진이다. 



  다리를 다시 타고 넘어와서, 대성당 근처에 있는 뢰머광장(Römer Square)으로 다시 향했다. 대성당을 먼저 보느라 놓치고 온 관광명소였다. 줄지어 건축된 오래된 집들이 정말 아름다웠다. 광장을 중심으로 저런 집들이 둘러싸고있다.



  왠 핀란드 사람이 묘기를 부리고있다. 말을 재밌게해서 많은사람들이 모였으나 정작 보여준것은 공 6개로 저글링 하는것과 사람 뛰어넘는것 밖에 없었다. 타임킬링용으로는 좋았으나 두번보는것은 사양하겠다.



  저녁식사로는 근처 생선요리 레스토랑에서 먹기로 하였다. 호스텔에서 만난 케나다인 영어교사 Bob이 우리를 레스토랑으로 안내하였다. 나와 Bob, Adrienne 그리고 Song은 저녁 5시부터 9시까지 호스텔에 다시 들어가서 얘기를 나누며 재미있게 시간을 보냈다. Bob과 한 얘기는, 영어실력을 어떻게하면 더 향상시킬 수 있는가, 미국은 파산직전에 있는가, Bob의 중국여행기 등등이 있었다. 영어교사여서 그런지 몰라도 그의 이야기가 매우 쉽게 이해되었다.



  8EUR짜리 연어훈제 요리이다. 사실 피쉬엔 칩스랑 별 다를바가 없지만 연어는 언제먹어도 정말 맛있는것 같다. 이것 또한 이래뵈도 양이 많아서 다 먹고나서는 배가 많이 불렀었다.  



  Bob과 헤어지기전에 한 컷 찍었다. Bob은 며칠 더 이곳에 머물다가 다른곳으로 갈 것이라고 하였다. Bob과 헤어진뒤 Adrienne누나와도 작별을 고했다. 누나와 헤어지기전에 페북친구도 하고 이메일도 교환하였다. 신기한 것은 Adrienne누나의 이름을 아직도 모른다는 것이다.. ㅋㅋ 

    



  9시 50분 차를타도 슈투트가르트로 돌아왔다. 슈투트에서 익일 0시에 S1을 타고 에슬링겐으로 돌아와 40분만에 걸어서 기숙사에 도착하였다. 도착하니 1시가 넘어있었다.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간 주말이었지만, 정말 재미있었고 또 좋은 사람들을 만나 즐거웠다. 월요일 아침수업을 듣기위해 씻고 바로 잠자리에 들었다.

Posted by 김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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