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5] 크로아티아 여행#2 - 플리트비체 (Croatia Plitvice)



  24일 오후에 플리트비체에 도착해서 숙소에 짐을 풀고 그날 저녁은 쉬었다. 숙소 근처에 마트가 있어서 콘플레이크와 스파게티면, 면소스등을 샀다. 동유럽이라고해서 물가가 싸다고 느껴지지는 않았다. 7.6쿠나를 1유로로 환산했을때, 가장 싸다고 느껴졌던것은 다름 아닌 빵이었다. (자그레브 버스터미널 1층에 위치한 빵집이 그렇게 맛있는 빵을 만든다!) 자그레브에서 4시간여만에 도착한(사실은 잘 기억이 안남) 플릿트비체는 당일에는 날씨가 너무 좋지 않아서 다음날의 날씨가 걱정되는 수준이었다. 폭우가 쏟아지고 강의 유량이 매우 많은것이 눈에 보였다.

  


  [25일 아침] 창밖에는 눈이 쌓여있었다. 비가 안오기를 기도했더니 대신 눈이내렸다(...)



  [코스] 공원을 구경하는 코스가 여러가지로 나뉘어있다. 보통 H코스를 타는데 그 이유는 공원의 모든 곳을 다 볼 수 있고 가장 효율적으로 빨리 볼 수 있어서 이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매표소 안에 있는 거대한 공원 지도. 국립공원 관람티켓 값은 45쿠나인데, 배나 관람차를 탈 때 아무도 검사하지 않는다..



  [그런데!] 날씨가 금방 풀리더니 10시경에는 구름 한 점 없이 맑아졋다. 바람은 서늘했고 플릿트비체 등산길을 쭉 걸어올라가기 딱 좋은 날씨였다.






  [계단에서 샘솟는 물] 물이 참 맑았다. 겁없이 마셔봤는데 물 맛이었다!


  [높이가 27m나 되는 엄청난 폭포] 소리도 투톼쏴싸ㅏㅏㅏ 하는게 정말 웅장했다. 바람이 폭포쪽으로부터 불어와서 가까이 다가가면 엄청난 미스트뿌려짐을 얼굴에 당할 수 있다.





  [또다른폭포] 각 폭포마다 이렇게 표지판이 붙여저 있다. 깔끔한 설명!







  [공원의 가장 높은 곳에서] 밑에서 천천히 올라오며 구경하면 공원의 가장 높은 부분에 있는 쉼터에서 관람차(자동차)를 타고 다시 매표소 방향으로 갈 수 있다. 원래 코스H가 자동차를 타고 올라가서 내려오며 구경하는것으로 되어있었던것 같은데 내 생각에는 밑에서 위로 걸어올라가는게 경치 구경하는데 훨씬 좋을 것 같다. 야생의 폭포가 계속 나타났다! 라는 느낌을 받을수 있어서 좋기 때문. 



  [관람차] 벤츠에서도 이런 차를 만드는구나! 걸어올라오는데 한시간이 넘게 걸리는데 내려가는건 15분도 안걸렸다.






  [Lew형님] 8등신



  [가장 큰 폭포] 이름은 까먹었다. 이 폭포 앞쪽으로 샛길이 하나 있는데, 이 코스를 걷게되면 5분만에 폭포 위쪽으로 올라설 수 있을정도로 매우 가파르다. 공군훈련소때 산악행군을 해보았다면 살짝 그때 추억이 되살아 날듯.



  [선착장] 30분 마다 매표소로 출발한다고 한다.



  [스플릿트로!] 플리트비체를 다 구경하고 스플리트로 가는 버스정류장에 섰다. 버스티켓은 저 집같은곳에서 사는게 아니라 버스기사한테 직접 사는것이다. 요금은 140쿠나.

Posted by 김케니
,

[3/24] 크로아티아 여행#1 - 자그레브 (Croatia Zagreb)



  3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크로아티아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 총 경비는 대략 450유로(비행기 값 포함)정도 들었는데 충분히 더 절약해서 다녀올 수도 있을것 같다. 슈투트가르트 공항에서 자그레브로 이동하는데에 저가항공사(Germanwings)를 이용했다. 슈투트에서 11시 비행기(?)를 탔는데 자그레브까지 1시간정도 만에 도착하였다. Lew, Shin 형님, Min과 함께 4명이서 여행했음.





  [탑승] 저가항공사는 원래 이렇게 탑승하는건가..? 싶었다. 공군제대이후 활주로를 밟아본것이 오랜만이라 설렜다.




  [자그레브 공항] Non-European 이었기 때문에 늘 그렇듯 긴 줄에 서게 되었다. 우리 모두다 독일 비자가 있었기 때문에 입국심사는 금방 끝났다.



  [공항버스] 30인가 35쿠나를 내고 탔다. 자그레브 버스터미널에 내려다 주는 버스이다. 크로아티아에서는 짐을 버스 밑 화물칸에 넣을때 꼭 추가 요금을 낸다. 추가요금은 1유로 정도? 여행 할 당시의 환율이 7.6쿠나=1유로였다. 



  [버스를 찍는 나] 를 찍은건 누구였을까?



  [길거리 예술] 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너무 너저분 했다. Lew형 말마따나 동유럽 폐허느낌이 물씬 풍겼다. 우리가 걷고있었던 길에는 내부가 완전 엉망진창인 건물들도 상당히 많았다. 한 나라의 수도가 이렇게 정비가 안되있을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2차대전의 여운이 아직 가시지 않은 느낌을 받았음.





  [크로아티아 우체국] 여행하면서 계속 우체국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깡촌에도 우체국은 잘 설치되어있는듯.



  [크로아티아 트램] 위 사진에 나온 트램은 어느정도 신식인것 같고 훨씬 낡아보이는 트램도 많이 돌아다녔다.



  [자그레브 중앙역 앞] 어떤 동상과 미술박물관 건물이 보인다.



  [자그레브 중앙역사]



  [중앙역 내부] 슈투트가르트 중앙역보다 작다. 앞에 보이는 꼬마애들이 우리를 신기한 눈으로 쳐다봤다. 아마도 동양인이 많이 거주하지 않는 모양이었다. 이곳에 굳이 온 이유는 버스터미널에서 플릿트비체까지 가는데 시간이 좀 남기도 했었고 자그레브에서 부다페스트로 가는 기차표를 미리 사놓기 위해서였다.

Posted by 김케니
,

[3/15] 포르쉐 박물관 (Porsche Museum)



  SW형님께서 할 일 없으면 포르쉐 박물관이나 구경가자고 해서 다녀왔다. 기계공학을 공부하지만 자동차에 그렇게 큰 관심이 없는 나는 포르쉐의 플래그카가 뭔지도 몰랐다. 포르쉐박물관은 슈투트가르트에서 S-bahn으로 15~20분 정도 거리에 있다. 슈투트가르트 하웁트반호프에서 S6과 S60을 타고 Neuwirtsh. (Porschep.)역에서 내리면 된다. 역에 내리자마자 역 전체를 가리고 있는 건물이 바로 포르쉐 박물관이다. 그런데 생각보다 크지 않다.



  [포르쉐 박물관 외관] 멋있게 잘 지었다. 기념품점에 가면 포르쉐 박물관이 건축되는 과정을 담은 책을 팔기도 한다. 사진은 모터트렌디의 RSW형님께서 제공해주셨다. 모터트렌디 주소! http://motortrendy.blog.me







  [매표소] Daily pass를 살수 있는데(사실 종류가 이것밖에 없다..) 정가는 8EUR이고 학생할인을 받으면 4EUR에 구매할 수 있다. 정말싸당! 두번 세번 가야지. 모터트렌디에 따르면 일정 시기마다 스페셜하게 전시되는 자동차들이 있다고 한다. 이맘때즈음에는 포르쉐가 르망24에 다시 참가하는 것을 기념하여 관련 자동차를 전시했었다.



  [포르쉐 박물관 입장권] 두근두근




  [박물과 입장!] 포르쉐 박물관은 메르세데스 박물관과 마찬가지로 최상층으로 이동한 다음에 내려오면서 구경하는 구조로 되어있다. 그런데 최상층이라고 해봤자 3층이고 사실 관람의 시작은 2층이다(...) 뭐 그냥 비슷한 시스템이라고 생각하면 됨. 



  [관람 순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벽면에 이렇게 관람 가이드라인이 그려져있다. 보기에는 짧아보이지만 그래도 2시간은 잡아야 제대로 볼 수있는 크기라고 생각함.



  [생각보다] 매우 높다.. 자동으로 손잡이를 잡게 하는 경사였다.



  [통역 가이드] 언어별 관람가이드 기계를 프론트에서 무료로 대여해준다. 물론 한국어는 없다!



  [올드카] 박물관인 만큼 포르쉐의 옛 자동차들도 전시되어있다. 근데 그 명성에 비해 상당히 적은 수만 놓여저 있다. 대부분 매우 모던한 자동차들이 주로 전시되어 있음.












  [Ferry Porsche] "처음, 내가 꿈꾸었던 차를 찾을수 없어서, 그래서 그냥 내가 만들기로 결심했다."
















  [탑승체험] 오직 위에 보이는 차에 대해서만 타보는 것이 허용된다. 물론 몰래타보는것을 제외하고.. 







  [특별전시장] 포르쉐 슈퍼카가 특별 전시 되었었다. 멋있었음!










  [수 많은 트로피들] 포르쉐가 여태까지 모은 수많은 대회의 트로피들. 자신들이 최고인데 더이상 나가봤자 소용없다고 생각했었던지 언제부턴가 레이싱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근데 이번에 르망24에 복귀를 하게 되었다는 소식!




    


  [셀리] 영화 Car에 나오는 주인공 셀리이다. 포르쉐 가문이었음.







  [박물관 기념품점] 자동차 미니어쳐들을 쌓아놓고 팔고있었다. 가격은 비쌈.
















  [포르쉐 벳지] 이걸 7유로나 받는다.. 장사마인드..








  [옷가지] 솔직히 전혀 끌리지 않는다.




  심심할때 갔다오기 좋은곳이었다. 사진찍고 놀기 좋은 박물관이었음!

Posted by 김케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