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공학과] Sustainable Energy Systems (Module)



  Sustainable Energy; 지속가능 에너지 수업은 기계공학과에서 개설하는 총 8ECTs의 수업이다. 8ECTs는 한양대에서 5학점을 환산하기때문에 꽤 시간도 많이 투자해야 하는 수업중 하나이다. 

  Module이라 함은(사실은 별거 아닌 내용인데), 몇가지 수업을 하나로 묶어서 수업하는 과목일때 이러한 과목을 모듈이라고 부른다. 따라서 Sustainable Energy Module이라 함은, 이 과목안에 몇가지 재생에너지와 관련되 수업이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이 수업 안에는 다음의 3가지 수업이 나뉘어 포함되어 있다. 


순서

과목명 

교수명 

학점(ECTs)

비고 

1

 Sustainable, Efficient and Decentralized Energy Systems

 Stefan Rösler

2

 유체역학을 주전공으로 강의하는 루슬러 교수이다.

2

 Renewable Energy Sources and Carriers

 Johannes Töpler

4

 이 모듈의 중심이 되는 과목이다. 퇴플러 교수는 10년넘게 이 과목을 가르치던 교수였는데 우리 학기를 마지막으로 강의를 그만 한다고 했다.

3

 Laboratory Sustainable Energy Systems

 Walter Theodor Czarnetzki

2

 재생에너지에서도 가장 핫 이슈인 연료전지를 실험하는 과목이다.


  [강의계획서 다운로드]

Module_Sustainable_Energy.pdf

  스테판 뢰슬러 교수의 Sustainable, Efficient and Decentralized Energy Systems 수업은 크게 두 파트로 나뉜다. 한 파트는 뢰슬러 교수가 전담하며 화석연료, 청정연료, 핵에너지 등을 다루면서 마지막에는 생태발자국등의 환경이론을 공부한다. 다른 파트는 외부강사(매번 바뀌는듯)가 하거나 Czarnetzki(쵸넨스키)교수가 직접 강의하는데, 첫 파트에서 다룬것들을 좀 더 심도있게 다루고 수식적으로 다룬다(이론적인 부분도 강화함). 

  이 학교의 시험공부 방법이 그렇듯이, 지난 기출문제들이 공개되어 공부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별 걱정이 없으나, 문제가 별로 기출문제와 별로 겹치지 않으며, 예상이 불가능한 방식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공부를 많이 했더라도 시험 볼 때 충격을 먹게된다. 특히 외부강사(내가 수업들었을때는 쵸넨스키 교수가 아닌 Riad Chedid(셰디드)라고 AUB(HYU처럼 약자인듯..))가 수업을 진행하였다. 외부강사의 수업은 딱 2일동안 한번에 4시간씩 수업하였는데 진짜 듣느라 돌아가실뻔 했다. 



  [셰디드 교수의 피피티] 진짜 이런 페이지만 주구장창나온다. 수업을 30명 정도 듣는다면 25명이 딴짓(이라쓰고 잠이라 말한다)을 한다. 

  

  셰디드 교수는 외부강사였기 때문에 기출문제자료가 없었다. 저 수많은 PPT들을 공부하려고 해도, 그냥 읽기만 했을 뿐인데 10page를 넘어가면 나는 자고있다. 아무튼 어찌저찌 공부를 해서 시험을 보긴 봤는데 성적이 어떻게 나왔을지는(...)


  퇴플러교수의 강의과목 Renewable Energy Sources and Carriers 처음에는 꽤 흥미롭다가, 점점 재미가 없어(...)지는 과목이었다. 처음으로 배웠던것이 아직도 생각나는데, 자기가 서있는 위도와 오늘 날짜를 알고 있을 때, 해뜨는 시간과 지는 시간을 계산하는 방법 같은것을 처음에 배웠다. 알고보니 나중에 태양열을 어떻게 하면 더 잘 모을지를 고려하기 위한 예비 계산단계였음. 그러나 이렇게 흥미로운 수업은 별로 없었다. 다음부터는 계속해서 PPT에 그래프같은것들만 나열해놓고 그냥 읽거나 설명하거나 둘 중 하나였다. 

  수업은 1주일에 월요일 한 번, 9시 반부터 12시 반까지 총 3시간수업이었는데, 각 챕터(태양열, 수력, 원자력, 등등)가 끝나면 해당되는 수식들을 칠판에 썼다. 이 판서가 시험공부하는데 절대적으로 중요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이 판서들만 잘 공부해 놓으면 시험문제를 푸는데는 별로 어려움이 없었다.(그런데 판서에 없거나 언급 안 한 문제들은 건드리기도 어려울 정도로 난해했다.) 시험공부한 것들을 시험장에 들고 들어갈 수 있으니, 같이 공부한 친구들은 보통 시험공부를 열심히 안했다. 나같은 경우 모든 기출문제를 다 풀어보았지만, 뭐가 문제였는지 결과는 3.0...B였다. 뭐, 점수 더 잘 받는다고 해도 어짜피 본교에서 P/F로 바뀔테니깐 성적문의기간에 찾아가지는 않았다. 아무튼 이 수업은 듣기에 무난한 수업이었다.


  쵸넨스키교수의 실험과목은 사실 쵸넨스키교수가 담당하지 않았다. 아마도 교수 밑에있는 박사과정(?)인 Schneider Waldemar라는 사람이 대신 가르친다. 모임은 총 4번 있는데 첫번째는 안전교육이고 나머지 3번이 실제 실험이다.



  [일정표] 위 표와 같이 몇 명씩 조를 나눠서 진행한다. 웃긴것은 어떤 조는 Basic을 먼저 하지 않고 바로 실험을 한다는 것..


  안전교육때는 그냥.. 한 번이라도 빠지면 실험과목을 안 들은것으로 할테니 주의하라는 것과(그런데 실제로 그 일이 일어났습니다!!) 실험전에 배포한 교육자료를 꼭 읽고 오라는 것등을 설명하였다. 그런데 놀랍게도 첫번째 실험에 나와 Song이 참가하지 못했다. 둘다 정신이 풀려있어서인지 몰라도 12월 2일이 실험날인지 그냥 새하얗게 잊고 있었다. 죄송죄송하다는 메일을 보내고 문자메시지를 보내서야 비로소 '니네들이 교환학생이니깐 딱 한 번만 봐줌'이라고 간신히 수업을 듣게 해 줬다. 그런데 공부를 빡세게 안해가서 욕쳐먹고 빠꾸당해서 다시 실험하러 간 사연도 있다..


  실험은 별로 어렵지 않으며 그냥 연료전지의 원리를 파악하고 온도가 올라갈때 효율이 낮아진다.. 뭐 그런것의 데이터를 뽑아내서 그래프화 시키면 되는 것이었다. 각 실험이 끝날때마다 레포트를 요구하는데, 그냥 결과보고서가 아닌 어떤 특정한 문제들을 풀어야 해서 좀 까다로웠다. 여기저기서 줒어들은것으로 샥 채워넣어서 레포트는 잘 제출하였다. 이 글을 쓰고있는 시간,에는 아직 3번째 실험을 하지 않았는데, 아마도 2번째 실험과 같은 것으로 판단된다. 두번째 실험은 첫번째실험에서 실험한 과정을 프로그래밍(!!)하는 것이었는데, 사실 프로그래밍이라기 보다는 프로세스에 알맞는 과정을 함수로 표현하는 것 이었다. 같은조에 한 번 해본친구가 있어서 수월하게 끝났다. 두번쨰실험부터는 우리가 실험시간에 한 자료가 레포트여서 따로 추가 레포트가 있지는 않았다.


  이렇게 또 한 수업이 끝나가고있다. 나름 열심히(하지 않았음을 알고 있다)한것 같은데 성적이 그저그래서 기분은 꽁기꽁기하지만 그래도 끝내니깐 마음은 편하다. 

  총평: 들을만 했다!


Posted by 김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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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콘스탄츠, 린다우 (Konstanz, Lindau)



  Taka가 저번에 스트라스부르그에 다녀왔던게 좋았는지 어디론가 한 번 더 갔다오자고 했다. 주말에 할 것도 없었으므로 Song과 함께 어디로 갈 지 생각해봤다. 아무래도 북쪽으로는 갈 만한 도시들이 너무 멀리있고 근처의 북쪽도시들은 대부분 다녀왔으므로 자연스레 다시 남쪽으로 눈이 돌아갔다. 생각해보니 저번에 콘스탄츠로 단체 소풍갔었을때 제펠린박물관과 보덴제에서 페리를 탄 것 밖에 없어서 아쉬웠다. 결국 목적지는 콘스탄츠가 되었는데, IRE를 타고가다보니 3시간 밖에 걸리지 않았다. 도시 관광을 끝내도 2시경일 것 같아서 근처의 또 어디론가 갈 수 있지 않나 싶어서 더 검색해 보니 린다우라는 리조트 도시를 발견하였다. 콘스탄츠에서 1시간 반 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들렸다오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았다. 


 중간기착지에서 콘스탄츠로 가는 RE를 갈아타는데 날씨가 심상치 않았따. 시계거리가 20m를 넘지 못할정도로 안개가 짖게 펼쳐저있었다. 날씨도 엄청나게 추웠다. 카메라를 손에 쥐기도 싫을 정도로.. 걱정을 안고 콘스탄츠에 도착했을때에는, 바다만한 호수가 옆에 있어서 그런지 바람도 더 날카롭게 불었다. 간신히 카메라를 들고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콘스탄츠 관광의 시작은 Konstanz Hbf의 바로 옆에 있는 항구에서 시작했다.

  


  [콘스탄츠에 도착해서] 항구에서 Imperia Statue를 보았다. 임페리아는 동상으로 표현된 여자의 이름인데 "왕, 여자, 교황"과의 삼각관계를 그린 소설 "우스운 이야기"(프랑스의 소설가 '오노레 드 발자크'의 책)에 "미녀 임페리아"라는 이야기에 나온다. 동상을 잘 보면 알겠지만 여자가 가슴을 훤히 드러내고 있다. 창녀의 이미지를 그대로 표현한 것인데, 거부감이 있을법 하지만 꽤 유명해서 이젠 없다는것 같다.



  [임페리아 동상] 잘 보면 양 손에 들려진 사람들은 교황과 왕의 모습을 하고 있다. 물론 이들도 나체로 놓여있다.



  [수위계] 임페리아 동상 아랫부분이다. 현재 수위를 알려준다.



  [Hafen] 동상에서 바라본 항구. 아직까지는 수심이 그렇게 깊지 않다.



  [이건 또 뭐..] 독일인들은 이런거 별로 안 할것 같은데도 곳곳에 자물쇠를 많이도 걸어놓는다. 



  [새]



  [새들]



  [지하도] 지하도가 철로 아래로 지나고 있다.



  [철도 교차로] 독일에서는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들어오는 IRE] 잘생겼다! 숨겨왔던 철덕후의 모습을 보일 뻔 했다(물론 지식은 전무함..)




  

  [도시 관광 안내도] 중요 포인트마다 이 안내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다. 붉은색으로 Standort가 되어있어서 보기 편하다. 그리고 생각보다 콘스탄츠의 구 시가지가 넓지 않아서 금방금방 전 지역을 살펴 볼 수 있다.



  [Rheintorturm] 라인토어 탑. 13세기에는 이 탑에 다리가 연결되어 있어서 강 너머로 움직일 수 있었다고 한다.  



  [다리] 구시가지와 신도시(?)를 연결하는 철길&도로.



  [라인토어 탑]



  [라인토어 탑 앞의 조각상]



  [탑의 내부]




  [Rheinsteig] 라인슈타이그 라고 불리우는 산책로. 산책로 사이에는 콘스탄츠 지역의 옛 유명인사(대공, 주교)들의 석상이 큼지막하게 세워져있다.






  [Pulverturm] 풀퍼 탑. 크다. 옛날에는 망루, 감옥으로 사용했었다.



   [커다란 배낭] 누가 가득 짐을 싣어놓은 배낭을 놓고갔나 생각하겟지만..



  [거인용 배낭] 사실은 사람 키만한 커다란 배낭이다. 스포츠매장에서 장난삼아 내놓은 것 같다.



  [??] 이곳도 관광 포인트인 것 같은데 아무런 정보가 없다. 4차선 도로 사이에 설치되어있는 조각상들이다. 왜 다들 벗고있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Luther Kirche] 루터 교회. 





  [Schnetztor] 슈네츠 문. 여기서 100미터만 더 가면 스위스(...)이다. 



  [슈네츠 문을 통과] 해서 반호프 쪽으로 가는 길. 서서히 날씨가 좋아지기 시작했다! 햇볕이 안개를 걷어주고 있었다.






  [중심가] 중심가 쪽으로 나오니 사람이 많이 붐볐다. 반호프 거리 쪽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어깨를 서로 칠 정도였다.



  [Rathaus] 외벽의 프레스코화가 매우 멋지다. 불행히도 옆쪽으로 큰(?) 공사가 진행중이어서 사진찍는데 가로막혔다.



  [다른 건물] 오잉? 시청사 말고도 프레스코화가 되어있는 건물이 또 있었다.



  [Mephisto] 메.. 메피스토!! 디아블로 동생이 아니라 그냥 옷가게 이름이다.



  [사슴과 함께!] 나무로 만들어진 사슴과 함께!



  [테이블] 안에 사람이 많으면 이곳도 사용을 하는 것 같다. 



  [St. Stephans kirche] 성 슈테판 교회. 멋졌다.



  [St. Stephans kirche] 



  [Konstanzer Münster] 콘스탄츠 대성당. 엄청나게 크다. 위로 올라가 볼 수 도 있는것 같은데, 시간상 가보지는 못했다.







  [고해성사 하는 곳] 우리나라의 그것과는 많이 다르게 생겼다. 독일 아저씨들이 들어가기에는 많이 비좁아 보였다.


















  [오르간 파이프] 으리으리했다. 연주를 한 번 들어보고 싶었는데.



  [대성당 광장] 위에보이는 유리창 너머로는 3세기경에 만들어진것으로 보이는 돌무더기 같은것이 보인다. 



  [북적북적]



  [간판] 케릭터가 귀여워서 찍어봤다.




  [Marktstätte] 마르크트 슈태테 거리. 사람들이 정말 많다. 콘스탄츠역에 내려서 처음 이 거리에 왔을때에는 사람이 몇명 보이지 않았었는데.. 날씨가 좋아지니 다들 나온것 같다.



  [말] 위에타서 사진찍고 싶었는데 이 사진을 찍자마자 왠 꼬마애들이 올라타더니 내려올생각을 안해서.. 시도조차 못했다.



  [새와 Taka] 저 새는 주방용품 회사가 만들었다고 한다. 



  [Kaiserbrunnen] 카이저분수. 




  [BSB] 아마도 페리 운항을 맡아서 하는 기업인 듯 했다.




  [콘스탄츠의 S-bahn] 콘스탄츠 구경을 끝마치고 린다우로 향했다. 이떄가 오후 2시 20분 정도. S-bahn은 슈투트가르트것 보다 훨씬 멋있었다. 그것엔 이유가 있었는데...



  [우리가 타고갈 S14] 



  [S-bahn 안] 원래 타고다니던 S-bahn보다 훨씬 넓다고 느껴졌다. 좌석배치도 가로라인으로 3명, 2명으로 5명이나 앉아서 갈 수 있었다.





  [충격과 공포] 우리는 분명히 콘스탄츠에서 린다우로 가고 있었는데, 왠지 모르게 우리는 스위스에 와 있었다(...) 스위스에 온게 문제가 되는건 아닌데, 우리가 산 티켓인 주말렌더티켓은 아마도(가 아니라 분명히) 스위스를 통과하지 못 할 것인게 문제였다. 사진찍은곳은 이미 St.Gallen역이었는데 우리는 이곳까지 오기위해 3번이나 환승을 했었다. 아무도 티켓을 확인하지 않아서 그러려니 하고 가다가, 창 밖을보니 왠지 못보던 설산도 보이고 자동차 번호판에 스위스국기(...)가 보이는것이 이거 왠지 길을 잘 못들은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물론 우리는 그냥 DB-navigator가 알려준대로 따라왔을 뿐이지만 스위스를 알려준것은 많이 황당했다. 스위스는 CHF라고해서 스위스프랑을 사용하기때문에 유로로는 자판기에 넣지도 못했다. 따라서 티켓도 살 수가 없었음. 그래서 그냥 계속해서 무임승차 하기로 했다(사실을 안 이상 덜덜 떨면서 갈 수 밖에 없었음).



  [스위스 지도] 나라가 작아서 큼지막한 지도 하나에 모든 도시가 나 나와있었다.




  [자판기] CHF로 되어있다. 레드불 캔 하나가 4~5CHF라니..!! 5천원 정도 하는것이다. 매우 비쌈.



  [스위스 RE] 사실 St.Gallen역에서 우리가 타야할 열차가 RE였기 때문에, 아마도 도이치반의 RE가 들어올줄 알고 내심 티켓이 유효할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막상 열차가 들어오니 스위스의 RE가 들어왔다(...) RE는 다른나라들도 쓰는 말이었구나! 게다가 이 열차의 최종목적지가 Chur여서 생각해보니 독일열차가 들어올리 만무했었다.



  [다음 정거장] 다행해도 스위스RE는 한정거장만 가면 되었기 때문에, 금세 내릴 수 있었다. 그 7분간에 3명이서 엄청나게 마음을 졸이고 있었다..




  [아름(?)다운 스위스]



  [린다우에 가기위한 마지막 환승장소] 는 Bregenz였다. 음.. 브레겐즈라. 왠지 독일도시 이름도 아닌 것 같고 스위스의 도시 이름도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 순간 나의 휴대폰 통신사가 또 한번 바뀌었다. 응???? 우리는 오스트리아로 넘어온 것이다. 그때서야 비로서 생각났다. 스타즈만과 함꼐 콘스탄츠에 소풍왔었을때 같이 페리를 탔었는데, 그떄 말씀해주신것이, 보덴제는 스위스,독일,오스트리아 3개국이 나눠서 관할하고 있다..

  무임승차로 스위스와 오스트리아를 건너온 것이다.



  [린다우로 가는 오스트리아 S-bahn] 오스트리아도 독일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열차에서는 독일인지 오스트리안지 스위스인지 모른다.



  [해가 저물어가는 와중의 보덴제]



  [드디어 린다우 역!]



  [Lindau Hbf] 린다우 중앙역이다.





  [리조트의 도시 린다우] 여름에오면 선착장에 수많은 요트들이 서 있다고 한다. 사자상과 등대가 정말 멋드러지게 장관을 연출해 낸다.








  [등대] 등대를 올라가기 위해서는 1.6EUR을 내야한다. 뜬금없을뻔했는데 미리 가이드북을 보고와서 1.6을 준비해 놓고 있었다.



  [등대의 내부] 여러가지 정보가 그림으로 나타나 있다. 월별 해수면 상승도 인것 같음.






  [등대 위에서] 이 느낌은 사진으로는 도저히 담을 수가 없었다. 겨울 바다의 바람을 맞으며 정말 올해 최고의 풍경을 만났었다.








  [등대 전망대 출입구] 매우 가파르다. 수많은 낙서가 적혀있는데 다행(?)히도 한국어는 없었다.



  [나선형 계단] 꽤 높은 곳까지 올라왔음을 알 수 있는 사진.




  [등대 앞에서]



  [바다로 내려가는 길] 몇초만 더 있었어도 파도에 한 방 맞을예정이었다!



  [린다우 역을 관통하는 육교에서] 뒤쪽 산책로를 돌아서 나왔더니 역을 넘어가는 길이 있었다.



  [?] 여기도 뭔가 관광 포인트인데 뭐였는지 모르겠다. 내가 한국에서 들고온 JUST GO 가이드북에는 린다우는 반페이지밖에 실려있지 않다.



  [린다우의 번화가] 6시가 넘었더니 사람들이 없다.



  [????] 카페라는건지 시청이라는건지 나이트클럽이라는건지






  [린다우 역 바로 맞은편에 있는 호텔]





  [등대 야경] 멋지당


  7시 2분차를 타고 에슬링겐으로 돌아왔다. Ulm이 중간기착지였는데 그곳에서 갈아타면 더 편하게 갈 수 있어서 환승하였다. 그런데 울름에서 탄 RB가 갑자기 역마다 조금씩 늦게 출발 하더니 결국 어떤역에서 30분이나 지연출발을 하였다. 최종적으로 50분이나 손해를 보고 돌아왔다. 다행히도 기숙사가는 버스는 몇대 더 남아있어서 레베에서 장을 본 뒤에 기숙사로 돌아왔다. 짐 정리를 하니 12시가 다되었었다.

  좋은 여행이었다!


Posted by 김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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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에슬링겐 암 네카어 (Esslingen am Neckar)



  오늘은 아무것도 할 게 없었기 때문에 그동안 미뤘었던 에슬링겐 출사를 나섰다. 내가 사는곳인데도 무관심하게 포스팅 한 번 안했었던것이 마음에 계속 걸렸었다. 원래는 학교에 볼일도 있고해서 Stadtmitte campus를 찍으려고 했으나 날씨가 너무 좋아서 에슬링겐 중심가를 주제로 잡았다! 정말 오랜만에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을 보았다. 출사를 나간 시간은 15:00~14:20이다. 한국하고 확실히 차이나는 것이 있는데, 해 지는 시간이 정말 빠르다. 17시가 되면 해가 아예 사라진다. 15시에 나갔는데도 그림자가 아주 길게 늘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에슬링겐 암 네카어. 네카어 강을 옆에 끼고있기 때문에 이렇게 이름이 붙여진 것 같다. 



  [에슬링겐] 중앙 하단에 보이는 붉은 점이 찍힌 곳 부터 시작해서 사진을 찍어나갔다. 사진을 포스팅하는 순서도 이와 같다. 중심가를 질러 공원을 지나, 마켓플랏츠를 돌아서 다시 중심가 쪽을 통해 에슬링겐 반호프 까지 오는 경로이다. 



  [Pliensaustrasse] 에슬링겐 반호프에서 오른쪽으로 100m정도 가면 나오는 두 번째 중심가의 입구이다. 역전에 있는 쇼핑몰 거리보다 조금 작지만 이곳에도 상점을 드나드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입구 아래에서] 12월 24일 부터 26일까지 3일간의 휴가를 끝낸 사람들이 다시 일터로 돌아왔다. 26일에도 모든 상점이 닫는것을 모르고 밖으로 나갔다가 허탕을 쳤었다. 아무튼 다시금 사람들이 거리에 북적이기 시작했다. 거리 왼편으로는 터키인이 운영하는 이발소가 2개 있고 오른쪽으로는 캐밥집, 베이커리, Targo은행등이 있다.



  [조금더 안쪽으로] 옷가게도 있고 레스토랑들도 몇 개 보인다. 



  [입구에서 100m즈음 들어와서] 상점 밖에도 물건들이 진열되어 있다. 가랑비가 온다고 해도 물건들을 안으로 들이지 않는다(...) 왠만한 비는 맞고다니는 것을 알고 있었으나 물건까지 맞게할 줄은 몰랐다.



  [뒤돌아서서] 사람들이 많았지만 최대한 돌아다니지 않을 때를 기다려서 찍었다. 거리를 찍는것이라서 당연히 행인들의 얼굴이 렌즈에 잡히는데 왠지 도촬하는 것 같아서 사진찍는 내내 뻘쭘했다.



  [Müller] 화장품/학용품/완구등을 소매하는 체인점이다. 어느 도시에 가더라도 꼭 있다. 그리고 어떤 매장이던간에 크다. 에슬링겐에 있는 뮐러도 지하 1층 포함 4개의 층을 쓰고 있다. 깊이도 꽤 깊다. 학용품의 경우 솔직히 가격대가 비싼편이지만 다른데가서 살곳도 없고해서 그냥 이곳에서 구매한다. 생각해 보니 전부 대부분 Made In Deutschland라 비싼값을 하겠구나!



  [ASIA KIM] 뮐러 바로 옆에 있는 '아시아킴'이라는 이름의 '중국(...)'음식점. 킴을 왜쓰는건지!



  [Pliensaustrasse의 중심부 가는길] 오른편의 '오투'라고 적힌 곳은 이동통신사 이다. 독일에는 수많은 이통사가 있다. 각 통신사 마다 장단점이 있으므로 꼭 확인하고 USIM칩을 구매합시다!



  [초콜릿가게] 독일사람들은 초콜릿 정말 좋아한다.. 



  [Pliensaustrasse의 중심부] 교환학생들끼리는 스타벅스사거리 라고 부른다. 에슬링겐에서 유일하게 무료(커피구매를 하긴 하지만)로 WiFi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여기는 스타벅스 말고는 별거 없는데도 반호프가는 빠른 길이다 보니 사람들이 항상 많다. 스타벅스 맞은편에 빵집에도 사람이 많다.



  [스타벅스 에슬링겐점] 에슬링겐에 처음와서 커피마셨을때에는 가격보고 깜짝놀랐는데, 사실 한국하고 가격이 비슷했다(...)



  [길거리 악사] 그냥 사진찍기는 뭐해서 50Cent를 기부하고(진짜했어!) 촬영했다.



  [거리] 길을 더 깊이 들어가다보면 다리가 하나 나온다. Neckar강의 한 줄기가 이곳으로 이어져 있는지, 강을 하나 건너야 한다. 왼쪽으로는 요리도구판매점, 책방, 화장품 점등이 있고 오른쪽으로는 여러종류의 차(茶)를 파는 가게도 있다.



  [강] 공원 옆으로 강이 흐른다.



  [공원으로] 다리에서 공원으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이 있다. 한 바퀴 둘러보고 오자.



  [한산한 공원] 사실 한산하지 않았다. 작게 보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원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날씨가 좋은것이 한 몫한것 같다. 12월 말인데도 나는 아직 반팔에 얇은 셔츠 한 장, 그리고 가을 코트 차림으로 돌아다니고 있다. 한국보다 훨씬 위도가 높은데도 더 춥지는 않은것 같다.



  [조깅트렉] 조깅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다. 자전거는 많이 타는 것 같다.




  [놀이터] 원래 없었는데 새로 생겼다. 공사하는데 1개월 밖에 걸리지 않은 것 같다. 그런데 여느 다른 놀이터들과는 다르게 나무로만 저런식으로 해놓았다. 미끄럼틀 같은게 더 재미있지 않을까? 싶은데, 둘러보니 애들이 신나게 놀고 있다. 니네가 재미있으면 된거지 뭐.




  [먹구름] 북쪽에서부터 엄청난 먹구름이 밀려오고 있었다(...) 오늘 밖에 안나왔으면 또 해를 며칠동안 못 볼뻔 했구나!



  [다시 다리위로 올라와서] 사람들이 정말 많다. 그림자도 정말 길다.



  [카페] 날이 하나도 안추우니깐 1월이 다됐는데도 아직도 밖에서 차를 마시고 있다.





  [Innere Brücke] 거리 이름이 중간에 바뀌었다. Innere Brücke거리의 중심이다. 교환학생들 끼리는 그냥 분수대라고 부른다. 초겨울 까지만 해도 분수대가 쉴세없이 물을 뿜었었다.



  [분수대에서 학교방향으로] 넓은 도로가 이어진다. 이곳에서 학교까지는 5분도 걸리지 않는다.




  [분수대] 날이 밝은것도 있지만 사진 정말 못찍는듯.. 사진기 탓 하고싶다..



  [시청사 방향으로] Innere Brücke거리에서 왼쪽으로 꺾어서 들어가면 시청사가 나온다.



  [옛날 가옥] 중세시대 풍의 가옥이다. 물론 중세시대때 지어졌다!(고 한다)




  [에슬링겐 시청사] 여기서 업무를 보는것 같지는 않던데.. 비자받으러갈때는 이곳으로 오지 않는다!



  [Neues Rathaus] 신 시청사. 라는데 1841년이면 '新'을 붙이기에는 너무 오래되었다..



  [중요 건물] 이 건물이 뭔가 매우 중요한 건물이었는데 잊어버렸다.. 누가좀 알려주세요



  [Stadtkirche StDionys] 교회이다. 안에 들어가보면 정말 멋있다.



  [Marktplatz] 이곳에서 크리스마스마켓이 열렸었다. 평소에는 조용하다. 언젠가 한 번, 어떤 정당에서 나와서 정치선전을 한 것을 본 적이 있다.





  [Kessler Sekt] 케슬러 젝트. 에슬링겐에 본사가 있다. 정말 맛있는 스파클링 와인(젝트)를 만든다.



  [성당과 보수중인 교회] 오른쪽에 있는 교회는 아직 들어가보지 못했다. 언덕에는 포도밭이 주~~욱 펼쳐저 있다.




  [Ein-und Ausfahrt, Freihalten] 차량출입구, 주차금지. 우리나라 도로를 보면, 도로위의 페인트들이 거의다 벗겨지려고 하는것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런데 독일은 그렇지 않다. 페인트에 금간것은 좀 보았는데 누더기로 방치된 페인트는 본적이 없다. 1년전에 한국에서 뉴스를 보았는데, 도로교통부인가에서 페인트를 구매할때 너무 품질이 너무 저질스러운 페인트를 써서 며칠만에 다시 색칠을 해야했다는 소식을 접한적이 있다. 국민의 예산을 소홀히 집행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독일이 멋져보였다.



  [Marktplatz에서 Bahnhof로!] 해가 저물고 있다.. 이때부터 걸을음 재촉했던것 같다.




  [에슬링겐의 상징] 에슬링겐의 상징인 '막대위를 걷는 사람'



  [Stadt Esslingen am Neckar Bürgeramt Stadtmitte] 퍼블릭 오피스이다. 오른쪽에 보이는 길을 기점으로 왼편에 경찰서가 있고 오른편으로 비자발급처가 있다.







  [Bahnhof Strasse] 반호프거리, 기차역거리. 에슬링겐의 쇼핑중심지 이다. 약 300m정도 되는 거리에 양 쪽으로 옷가게, 음식점, 백화점, 쇼핑몰이 있다.



  [이것도 쇼핑몰인가?] 신발멀티샵과 여성의류몰이 들어서 있다. 신발게가는 들어가봤는데 쓸데없이 비싸서 도로 나왔다.




  [디테일한 조각품] 벽면에 이렇게까지 공을 들이다니.. 조각품 바닥에 있는 뾰족한 철가시들은 피죤들이 않지 말라고 일부러 꼽아놓은 것이다. 비둘기가 않아서 똥을누면 더럽잖아.





  [삼성 Smart TV]를 들고가는 독일인 아저씨들. 아니면 설치기사 일 수도 있다!




  [Strauss Innovation] 잡다한 물건들을 판매한다. 독특한 아이템들을 몇 개 발견했는데, 과연 이름값을 하는것 같다.




  [칼슈타트 백화점] 어딜가나 있는 백화점 체인이다. 우리나라랑 비슷한 형식으로 되어있다. 다른것이 있다면 절대로 호객행위 따윈없다. 




  [길거리의 꼬마] 독일 거리를 걷다보면, 길에 난데없이 저런 이상한 철봉같은것이 튀어나와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지나가다 재미삼아서 가지고 놀으라고 만들어 놓은것이 분명하다. 가만보면 꼬마애들이 달려들기 딱 좋게끔 만들어 놓았다. 보통 부모들과 함께 쇼핑할 때에 따분함을 저것에 대고 풀 수 있을 것 같다. 종류는 긴 철봉 말고도 여러가지가 있다. 스프링모양도 있고 목마 모양도 있다. 그냥 공같이 둥그스름한것이 설치되있는 것도 보았다.



  [DAS ES!] 에슬링겐의 쇼핑몰. 체인점인지는 모르겠다. H&M, C&A, dm, Saturn등의 유명한 체인점부터 이름없는 것들까지 여러 종류가 입점해있다.



  [DAS ES! 내부] 크리스마스 시즌이어서 이렇게 화려한 장식들이 되어있다. 평소에도 여러 장식품들이 달려있기는 하다.



  [dm] 나는 독일 올때까지도 dm의 존재를 몰랐는데, 꽤 많은 여성분들이 알고 있었다. 여행기념품 사기 좋은곳. 화장품류가 주로 진열되어있고 건강식료품, 생활용품 등이 있다. 독일에서는 어느가게를 들어가나 물을 돈 주고 사먹어야 되는데 유일하게 dm에서 물을 공짜로 마실 수 있다. 근데 어떤매장은 하도 사람들이 하도 마셔서인지 정수기를 해체해 놓은 곳(슈투트가르트...)도 있다.





  [Sarurn] 독일식 발음으로는 '자툰'. 가전제품과 DVD, 휴대폰류를 판매하고 있는 종함전자제품상가이다. 물건 단가가 비싸서인지 항시 시큐리티가 있다. 사진찍을때도 눈치보였다..



  [DAS ES!의 반호프 방향 문]



  [Esslingen Bahnhof] 그런데 열차를 탑승하기위해 저곳에 들어가는 일은 절때 없다. 저건물은 그냥 사무실만 들어서 있고 사람들은 지하도를 통하여 바로 열차에 탑승한다. 티켓은 무인발권기를 통해 보통 구입하는데, ICE나 TGV같은 고속급행열차의 티켓은 이 건물의 DB사무실에서 상담원과 함께 발권한다.





  [DAS ES!의 버스정류장 방향 문]



  [Esslingen ZOB] 에슬링겐 반호프 버스정류장. 이곳을 시작으로(중간 기점으로) 여러 방향으로 뻗어나간다. 어지간한 버스는 이곳에 다 정차한다.



  [신호등] 보통 독일의 신호등들은 그냥 넋놓고 신호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버튼을 눌러서 청색신호로 바꾼뒤에 건너는 것이 일반적이다(물론 차량흐름이 많지 않은곳은 이렇게 만들지 않음). 그런데 이곳은 2차선에다가 차량뿐만 아니라 사람흐름도 많아서 쉴세없이 보행자신호가 켜진다. 재미있는점은 보행자신호에 파란불이 들어온 뒤 1.5초만에 붉은불로 바뀐다는 것이다. 그러면 사람들은 뛰게될 것이고 차량들도 빨리 이동 할 수 있기때문에 윈윈하는 시스템이긴한데 처음에는 느긋하게 걷다가 깜놀하고 뛰어간 적이 있다.



  [정류장에서 바라본 반호프] 반호프 앞쪽은 내가 이곳에 도착했을때 부터 계속 공사중이다. 지반을 다지는 중인데 뭐가 건축되려는지 궁금하다.



  [반호프 버스정류장] 좀 후지게 생겼지만 버스가 돌아다니느데는 손색이 없다. 


  오랜만에 혼자 돌아다녀보았다. 가끔 이렇게 걷는것도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Posted by 김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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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과목] German History & Culture




  [담임교수 Mr. Holger Starzmann]


  스타즈만 교수는 튀빙겐에서 출퇴근하며 수업에 늦은일은 거의 없다. 자신을 교수라고 부르지 않고 Lecturer라고 생각(프리렌서교수)생각한다. 물론 박사학위가 없으니 교수가 아니긴한데(...). 튀빙겐에서 튀빙겐 투어가이드도 하고 있다고 한다(투잡!). 첫 수업이 아직도 생각나는데, 자신을 투어가이드라고 말하는 교수가 웃겨서(지금 생각하면 하나도 안웃긴데) '풉!'이랬더니, 킴이 나를 비웃는다고 했던게 떠오른다. 물론 악의적으로 나에게 말한 것은 아니고.. 아무튼 그때 내가 킴이라는것을 확실히 외우신듯.


  어쨋든, 스타즈만교수의 수업이 12월 10일 기말 시험을 끝으로 종강하였다. 수업은 매주 월요일 5시 30분 부터 9시 까지가 기본적인 수업시간이지만 괴핑겐 캠퍼스에 사는 친구들이 8시 40분차를 놓치면 9시 40분 열차를 타야하므로 8시 20분 경에는 끝내 주었다(굿!). 학점은 4ECTS를 주며 한양대에서는 2학점으로 변환해 줄 것 같다.


  일단 이 수업을 들어서 좋았던 점과 나빳던 점을 요약해 보자면,


 장점

단점 

 독일 뿐만 아니라 유럽역사 수업을 들을 수 있음.

반대로 말해서 독일 역사에만 포커스가 맞춰진 것은 아님. 그런데 독일 역사가 유럽역사이니깐 뭐... 

 교환학생 모두의 프레젠테이션을 들을 수 있다. 자신의 나라와 비교 호혹은 관계된 독일에 대해 발표하므로 발표자의 국가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실제로 발표수업이 진행되면 다들 딴짓한다. 주제가 재미없거나 발표자가 영어를 너무 못하면 귀가 닫힌다. (물론 나의 경우 발표자가 영어를 너무 잘해서 귀를 닫은 적 도 있다.) 

중간고사가 없다 

(...) 

 교수님이 정말 많은 것을 얘기해 주신다.

가끔 너무 말이 많다. 쉬는시간을 가끔 잊어버리면서까지 수업한다. 막상 수업을 너무 잘해주면 좋을 것 같지? 2차세계대전즈음에는 입이 멈추질 않는다. 

버스타고 4시간 거리에 있는 곳에 여러번 단체소풍을 간다. 

주말에 가기 때문에 피곤할 수도 있다. 빠져도 되긴 하는데 별로 좋아하진 않으심. 소풍중에는 개인행동이 많이 제약되었으나 하이델베르그같이 정말 관광을 위해서만 가면 자유시간도 충분하긴 했다. 일정을 미리 말해주긴 하는데 아닐때도 있었음.  


  중간고사는 없지만 각팀당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는 것으로 대체되는 느낌이다. 주제는 독일과 관련되어 있는것을 전제로 자유롭게 선택 할 수 있다. 나와 Song이 한팀이었는데 우리의 경우에는 2차대전의 주요 전투를 주제로 삼았다. 그런데 다들 주제 선택하는 것을 보면, 자기 나라와 독일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주제로 하는 팀들이 많았다. 그렇다 보니 독일 파트가 나오면 여러 팀들이 같은 말을 해서 나중되면 잘 안듣게 되었다. 독일역사수업인데 다른나라 역사가 재미있어지는게 함정. 



  [프레젠테이션] 한국이나 독일이나 교환학생들이나, 앞에 앉는것은 만국 모든 학생이 꺼려하는 모양.. 발표는 정확히 8시 20분에 끝났는데 발표가 끝나자마자 괴핑겐 학생들이 집으로 가버렸다. 덕분에 질문시간을 없었음! 인줄 알았는데 다음 시간에 교수의 폭풍질문(...) 기억나는것이 있다면, 전격전(독일의 폴란드 침공)을 발표하고나서 폴란드 교환학생인 Paulina와 조금 어색해졌다.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할 당시에 폴란드의 주력병력은 왕실 기마대였는데, 때문에 나치의 경기계화사단에게 박살난것을 설명한 것이 어색했나보다. 사실 그때의 나는 '사실'을 말하는 것이 부끄러운 일인가? 라고 생각했지만, 돌이겨 생각해보니 만약 한국에서 이러한 수업이 있는데 왠 양키놈이 한국은 일본한테 쳐발려서 나라를 뺏겼었어 라고 일본인 교환학생이 있는 와중에 그런말을 하면 기분 나쁠 것 같긴 하였다. 아무튼 폴리나 미안했어!(그런데 스타즈만 교수도 내 편 들어줬잖아!! 난 틀리지 않았다!)


  12월 10일에 치뤄진 기말고사의 경우에는 총 12여개 문제가 나왔고 모두 스타즈만 교수가 나눠준 유인물에서 나왔다. 강의가 끝나갈 때 즈음에 교수가 나눠주는 프린트물이 있는데 그것을 보게되면 어디서 뭐가 나오게 될지 약간은 알 수 있다. 첩보에 의하면 시험문제는 작년과 같은 문제로 출제되었다고 한다(쳇..). 문제 난이도는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고, 교수가 나눠준 프린트에 보면 검정색 볼드체(두꺼운 글씨)로 되어있는 것들이 있는데 그것 위주로 공부하면 쉽사리 풀 수 있을 것 같다. 


  시험에 뭐가 나왔는지 떠올려보면..

1번으로는 독일의 4개 지형이 무엇인가? 였고, 나치가 국민을 세뇌하기 위해 어떤방법을 썼는가? 대충 이런식의 질문이 있었던것 같고.. 아무튼 별로 안어려웠음.. 마지막 질문은 Essay쓰기 였는데, 주제로는 'SNS가 발달된 요즘 사회에서 Copyright가 침해되는 일이 많다. 이를 막기 위하여 인터넷은 검열되기도 하는데 이를 빌미로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기도 한다. 저작권이 우선인가 개인의 자유가 우선인가?'식의 주제가 나왔었다. 딱히 정답은 없으므로 알아서 자기생각을 150words 내외로 서술하시면 된다. 가장 배점이 컸었다. 총합 36점인가 그랬는데 에세이만 6점이었다. 교환학생 친구들 Fail안줄려고 일부러 넣은 듯 싶었다.


  이렇게 해서 한 과목 클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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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스트라스부르그 (Strasbourg)



  독일에와서 처음으로 국경을 넘어보았다. Park과 Jung, Hayo는 이미 10월에 이곳을 방문했었다. 우리들이 참 많은곳을 여행했지만 이 친구들은 이곳을 여행한 것이 최고였다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것이 기억난다. 와서 느낀것이지만 정말 아름다운 도시인 것 같다.


  스트라스부르그는 독일의 바덴-뷔르템베르크주에 딱 붙어있는 프랑스의 도시이다. 국경에서 정말 가까운 위치에 있기 때문에 독일 렌더티켓으로도 이곳에 갈 수 있다. 한마디로 슈투트가르트에서 주티켓을 끊으면 이곳까지는 추가요금없이 올 수 있다는것이다. 12월 22일은 일요일이었는데, 독일에는 주말에는 렌더티켓을 살 수 없지만 대신 비슷한 가격대인 아름다운-주말티켓(Schöne-Wochenend Ticket)을 구매할 수 있다. 이 티켓은 주중에 뽑는 렌더티켓과는 달리 독일 전 지역의 지역간선을 마음대로 탈 수 있다. 가격은 44EUR로 고정이며 이 티켓 한 장으로 최대 5명까지 동시에 이용 가능하다. 물론 이 티켓으로 슈투트가르트에서 베를린까지 가는것은 미친짓이다. 지역간선으로만 갈 경우라도 최소 10시간(...)이상 걸리기 때문.


  아무튼 스트라스부르그에 오기까지는 에슬링겐에서 RE(S-Bahn) 슈투트에서 RE, 카를스루헤에서 RE, 오펜부르크에서 OSB 이렇게 4번 갈아타서 왔다. 총 소요시간은 4시간 조금 덜 걸린것 같다. 정말 우연히도 슈투트가르트에서 석사를 하시는 Hun형님을 슈투트가르트에서 갈아탄 RE에서 만났다. 형님과 함께 현지학생들이 스트라스부르그로 가는중이었다. 4시간동안 같은열차에 있었음ㅋㅋ


  12시 30분경에 스트라스부르그 중앙역에 도착하였다.



  [스트라스부르그 중앙역 내부] 는 좀 후져보였다.





  [스트라스부르그 역사] 나와보니 정말 멋드러지게 만들어 놓았다. 건물 밖 200m뒤에서 보면 커어다란 유리장벽으로 감싸진 역사를 볼 수 있다.




  [스트라스부르그도 식후경!] 마켓주변의 먹거리들은 값이 정말 비쌀것이 분명하기 떄문에 역 근처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하였다. 늘 그렇듯이 일단 맥도날드로 향했는데 가격을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독일과의 거리는 OSB타고 겨우 10분인데 가격은 2배!? 일본인 친구 Taka도 이걸 보더니 '이 가격이면 나가서 스테이크를 썰 수 있겠다'라고 했다. 그래서 일단 나왔다.



  [배회하는중] 어디 먹을거 없나..



  [야생의 햄버거 집이 나타났다!] 일단 맥버거보다는 싸니깐 들어갔다. 사실 5.99EUR도 원화로 만원은 거뜬히 넘기는데.. 정크푸드가 이리도 비쌀줄이야!! 사진 오른쪽 하단에 해맑게 웃고있는 Taka의 얼굴이 재미있다. 



  [셋트매뉴] 콜라를 켄으로 주다니.. 리필을 원천적으로 봉쇄당했다. 재미있는것은 소스를 받을 조그마한 플라스틱 캡을 준다는 것이었다. 저기다가 원하는 소스를 담아올 수 있다. 



  [소스통] 왼쪽에서 3번째에 사무라이소스가 있었는데, 꽤나 매웠다. 일본인들은 맵다고 못먹을 듯.



  [Taka] 감자튀김을 튀기느라 늦게 온듯.





  [시내로!] 햄버거 잘 먹고 시내로 향했다. 여긴 중심가가 저어엉말 커서 아마도 전부 못 보고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했다. 사실 다 볼 수 는 있는데 여기서 늦게 출발하면 또 에슬링겐 역에서 기숙사까지 걸어올라가야되니깐..




  [거리] 프랑스니깐 그래도 프랑스차가 많겠지 했는데 또 그렇지도 않았다. 물론 슈투트가르트에서 보다는 시트로엥하고 푸조가 더 많이 보이기는 했다. 



  [도나우 운하] 라고 가이드 책에 쓰여있던 강을 건너는 중! 이 다리를 건너서는 관광객들이 정말 많았다.



  [영화관] 프랑스사람들도 영어를 곧잘 하는지 호빗하고 만델라는 영어로 개봉되었다. 몇 주전에 슈투트에서 호빗2를 영어로 봤는데 더빙이 안되있느니깐 자막이 독어로 나올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았다. 자막은 거의 없는듯. 크리스찬 베일 주연의 'The Fighter'라는 영화에 보면 극중 히로인이 이런 말을 한다. "자막있는 영화라고 왜 말 안했어? 자막 읽느라 죽을뻔 했잖아!" 아무래도 이곳 사람들은 자막이 있는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은가보다.





  [백화점] 사람들이 오지게 많았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트렘] 스트라스부르그 U-Bahn이 슈투트가르트꺼 보다 훠어어어얼씬 멋졌다!!! 아 저걸 타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치즈판매부스] 셀프시식코너가 있길레 크게 한 점 베어물었다. 크으~ 똥내나지맛 정말 맛있었다.





  [광장] 한쪽에선 콘서트가, 다른 한 쪽에서는 크리스마스마켓을 구경하는 사람들로 인산인해였다.



  [산타다! 산타가 나타났다!] 백화점 건물 위쪽에서 갑자기 산타가 나타났다. 레펠강하하는 산타를 실제로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거대한 트리 밑의 장식들] 구멍뚤린 집 안에는 초가 밝혀져 있었다.




  [조그마한 마켓] 오른쪽의 집에 'Vin Chaud'라고 쓰여있는것은 독일의 'Gluhwein'하고 같은것이다. 끓여먹는 와인! 추운날에 정말 떙기는 맛이다.





  [광장을 지나 또다른 광장의 등장] 수많은 크리스마스마켓들을 지나왔는데 여기서 더 많은 것들을 구경한 것 같다.




  [메밀소바] 처럼 생긴 초콜릿케익. Taka한테 이거 메밀소바라고 장난쳤다가 "うるさい(시끄러)"라고 핀잔들었다. 이때부터 기숙사에 도착할때까지 계속 내가 아는 일본어로 계속 장난쳤다.











  [크리스마스 장식물] 정말 엄청나게 종류도 많고, 많이 사간다. 잘팔리는게 정말 신기하다. 프랑스 사람들은 매년 이렇게 많이 구매하는 것일까?



  [모자] 가 천장에 매달려 있길레 손안대고 한 번 써보았다.





  [군밤기계] 군밤도 정말 많이 판다. 길거리에 기차모양을 한 가판대가 있다면 그곳에서는 분명 밤을 굽고있을 것이다.



  [치즈브레젤] 여기서 치즈브레젤이라는 신개념 브레젤을 보았다. 먹어보고 싶었는데 아까 먹은 햄버거가 아직도 소화가 안되서 시도를 할 수 없었음.







  [스트라스부르그 오페라하우스 앞] 오페라 뿐만 아니라 여러 공연같은것도 하는 것 같았다. 티켓이 없으면 못들어 가는 듯.







  [스트라스부르그 노트르담 성당을 향해] 




  [La Cathédrale Notre-Dame de Strasbourg] 스트라스부르그 노트르담 대성당




  [내부] 안에서는 파이프오르간 연주가 계속되었다. 듣기 너무 좋았다.



  [성당] 내 생에 이렇게 커다란 성당에 와본것은 처음이었다.



  [시계] 원리는 음..



  [바닥에 쌓인 동전들] 철판 사이로 동전을 던저셔 넣으면 된다. 딱히 소원같은것은 빌지 않았다. 다들 무심히 동전을 던졌다..










  [대성당] 옆에서 본 대성당.



  [물받이 하수관] 끝부분이 붕어대가리로 되어있는게 정말 재미있었다. 



  [강을 건너기 전에] 형형색색의 집들이 정말 아름다웠다.




  [Song의 베스트 포인트] 여기서 사진찍으면 잘 나온다면서 한 번 서보라고 했다. 배경이 확실히 좋았다.





  [거리의 광대] 양 발에다가 끈을 붙여서 등에 있는 북을 쳤다. 걸을때마다 북을 치는데 정말 박자감각이 좋은듯 하다. 주변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복잡스럽길래 사진만 얼른찍고 이동!



  [건물 외벽] 곰장식 투성이다. 





  [또다른 크리스마스마켓] 이곳은 또다른 주제로 마켓이 열려있었다. 근데 내용은 비슷.






  [강 옆의 집들] 유럽의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저 레스토랑에서 맥주 한 잔 하면 정말 좋았을 뻔 했다.



  [조그마한 운하] 이 운하를 사이에 두고 조그마한 유람선이 이동한다. Hayo가 물이 빠지고 들어서는 장면이 정말 멋있다는데 아쉽게도 유람선이 오지를 않아서 그냥 이동했다.









  [저녁의 스트라스부르그 중앙역사] 밤이 되니 역사 앞쪽의 공원에 수 많은 조명이 켜지며 아름다운 분위기를 내었다. 여기저기서 많은 사람들이 사진찍기 바쁜 모습이었다. 11시 40분경에 Hayo의 동생 두 명이 에슬링겐으로 온다고 했기 때문에 우리는 일정을 서둘러 기숙사로 향했다. 많이 걸은 만큼 많은 것들을 보아 정말 좋았다! 스트라스부르그에는 여름에 한 번 다시 와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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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 뉘른베르크 크리스마스마켓 (Nürnberg Weihnachtsmarkt)



  밤배르크에서 뉘른베르크로는 S-bahn을 타고 이동했다. 각 중앙역이 S-bahn의 종점이어서, 이동하는데에는 1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분명 열차를 탈 때에는 밝았는데 뉘른베르크에 오니 완전한 저녁이 되어있었다.



  [Nürnberg Hauptbahnhof] 뉘른베르크 중앙역. 멋지다



  [뉘른베르크 중앙역 앞에서] Shin 형님.



  [크리스마스마켓을 향하여] 보통 크리스마스마켓들은 그 도시의 중심에 설치되어 있었다. 뉘른베르크도 마찬가지였는데, 시내중심이 역에서 별로 멀지 않아서 금방 도착하였다. Burg처럼 생긴것을 지나면 바로 크리스마스마켓이 펼쳐져는데 이곳은 역전에 있는 4차선 도로 하나만 넘으면 바로 나온다.




  [공예품들] 아기자기하게 잘 만들어 놓았다. 가격은 아기자기하지 않다.




  [크리스마스 장식품] 우리나라의 경우, 크리스마스라고 하면 12월 3째주 부터 흥이좀 나기 시작해서 크리스마스 당일이후에는 이제 새해느낌만 나는데, 독일같은경우에는 이르면 11월 중순부터 아주 길거리마다 크리스마스관련 상품들로 넘쳐난다. 11월 마지막주에 이미 크리스마스마켓들이 대부분 개장하고 12월 내내 크리스마스 느낌을 풍긴다. 그렇다고 한다면 이렇게 크리스마스 장식품을 파는곳이 많은게 이해가기도 한다. 




  [예수님] 마굿간에서 태여나셨다고...



  [군밤장수] 의외로 시내 곳곳에 군밤장수들이 많다. 군밤을 풀때 사진찍으려고 했는데 렌즈 뚜껑을 여니깐 이미 닫았음(...)




  [시내] 거리 전체가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가득하다.



  [군것질 가게] 간식을 파는 가게가 진짜 많다. 이런 과자들은 크리스마스 아니면은 일반 가게에서도 쉽게 못보는 종류들도 많다. 위에 보이는 것은 아몬드와 땅콩같은 넛츠류를 볶은뒤 위에다가 초콜릿과같은 맛있는거(...)로 코팅을 해놓은 것이다. Hun형님이 사서 조금 뺏어먹어 봤는데 정말 맛있었다. 여기에 더 살다가는 돼지되기는 시간문제 일듯하다.



  [글루바인] 글루바인을 그자리에서 마실수 도 있지만 이렇게 병째로 사갈수 도 있다.





  [지도] 뉘른베르크 중심가 지도이다. 꽤 넓은데, 중요한건 전부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뒤덮혔다는것.. 전부 둘러볼 수 있을까?






  [노점] 천장에 달린 하트모양의 물건은 다름아닌 쿠키인데, 축제만 열렸다 하면 저 쿠키들이 나타난다. 쿠키 위에는 여러가지 말이 적혀있다. Ich liebe Dich(I love you), Frohe Weihnachten(Happy Christmas) 등등. 쓸데없는말이 적혀있는 것도 있다. 맛이 궁금하긴 한데 별맛 없을것이 분명해 보여서 사질 못하겠다.



  [산타] 분장을 한 비테쉔(Bitte Schön)아저씨. 비테쉔이 뭐냐하면, '부탁드립니다, 아름다운 분이시여'정도로 번역이 되는데, 의역하자면 결국 한 푼만 줍세여! 라고 할 수 있다. 길거리에 나앉아서 '비테쉔~'거리는 것보다는 훨씬 나아보인다!


  

  [Kinderweihnact] 어린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마켓인건가?? 왠지 놀이공원처럼 만들어 놨다 했지..




  [소품가게] 크리스마스를 장식할 소품을 파는 가게였다. 그런데 큼지막한 목제인형 3개 값이면 크리스마스 트리 풀셋트를 살 수 있을 가격이다(...) 저 목제인형중에 제대로 비싼걸 고르면 100EUR은 우습게 넘긴다.



  [아기자기한 물건들] 가격을 보면 눈을 자동으로 떼게된다. 그리고 사진찍다가 걸려서 더 이상은 사진을 찍지 못했다.




  [군것질] 뉘른베르크의 소시지가 그렇게 유명하다던데! 더 맛있는걸 먹기위해 참았다.






  [입벌린 할아버지 인형들] 사실은 인형 밑에다가 향초같은것을 피우면 인형 입에서 연기가 나온다. 향초는 별도구매.





  [마켓중심부] 사람 지이이인짜 많았다. 독일와서는 어깨빵을 별로 안했었는데 여기서는 힘주고 다녔다..






  [마차] 고생한다.






  [산타인형앞에서!] ㅎㅎ




  [생선버거] 듣도보도 못한 아이디어를 실현한 버거이다. 빵안에 날생선이 올려져있다. 윀!! 배고팠던 Won형님께서는 이걸 보고 입맛을 잃어버렸다.



  [가게 지붕] 각 부스 지붕에는 이런식으로 가게 홍보를 하는 인형들을 설치해 놓았다. 보면 뭘 파는 곳인지 알 수있다. 고 생각했는데 위에를 보니 전혀 모르겠다.. 저 가게는 소시지빵을 파는 가게였다.









  [악세서리류] 손님이 없길레 관심좀 가져줬다.


  뉘른베르크 구경을 잘 마치고 슈투트가르트로 돌아왔다. 뉘른베르크-슈투트가르트는 RE열차가 각 역을 종점으로하여 연결하고 있어서 다른 열차로 갈아 탈 필요가 없었다. 9시경에 출발해서 11시 즈음에 도착한 것 같다. 지난번 노이슈반슈타인 성 이후에 이렇게 모여서 여행하니 정말 즐거웠다!!

Frohe Weihnachten!

Posted by 김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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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 Bamberg (밤베르크)



  슈투트지역 교환학생 친구들과 함께 밤베르크, 뉘른베르크로 소풍을 다녀왔다. 원래는 더 일찍 도착할 수 있었는데 Lew형이 렌더티켓을(그것도 서명도 안한 상태로!) 철도 갈아타면서 놓고 내리는 바람에(...) 이상한 조그마한 역에서 1시간가량 대기했다. 아무튼 밤베르크에 도착해서는 즐겁게 경치구경을 하였다. 날씨도 꽤 좋은편이었다. 에슬링겐에서 매일 구름끼고 흐리로 비내리는 날만 겪다보니깐 이제는 해가 조금만 비춰도 너무 좋다..



  [밤베르크 여행의 시작은?] 역시 맥도날드에서. 싼값(...)에 배를 채울 수 있다.



  [도심으로 향하는 우리들] Lew형이 열심히 책을 보고있다.




 [멋진 다리] 그 멋진다리는 보이는 저기보이는 다리가 아니라 내가 사진찍고있는 다리이다...



  [자물쇠] 프랑크푸르트에서도 봤었던 그 장면이 여기도 있었다. 자물쇠가 가장 어처구니 없이 열쇠를 다시는 못만나는 가장 흔한 예.





  [밤베르크 크리스마스마켓] 여기도 구경하고 싶었는데 일단 







  [Regnitzam] 레그니즈강





  [거리] 날이 아직도 많이 춥지 않아서 밖에 나와 음식을 먹는사람들이 많다.




  [Neue Residenz] 신궁전이다. 정말아름답지만 들어가볼수는 없는듯..



  [밤베르크 생태공원??] 생태지역?? 뭔지 잘 모르겠다



  [궁전 주변의 풍경들] 너무 멋지다~






  [신 궁전 앞에서] 햇볕이 잘들어 사진찍기가 너무 좋았다.








  [Schlenkerla] 밤베르크에서만 맛 볼수 있는 명물, 훈제맥주! 이곳을 지나칠 수 없었다.



  [가게 뒷편] 훈제맥주를 병맥주로도 판매한다. 가격은 1병에 1.3유로 정도. Pfand도 있는데 어짜피 가지고 가니깐 그냥 맥주가격으로 생각..




  [맥주가격표] 4.6EUR을 내고 나중에 잔을 가져다 주면 2EUR을 돌려받는다. 기념품으로 챙겨가는 사람도 많나보다.





  [맥주통] 저 맥주케빈에서 계속해서 맥주가 쏟아져 나온다. 다른 아저씨는 계속해서 맥주가 든 케빈을 밖에서 들고와서 저기다가 올려놓는다.



  [병맥과 생맥!] 이 맥주의 맛은 뭐랄까, 쌉쌀하면서도 훈제향이 확 밀려오면서 목넘김이 정말 부드럽다. 너무 맛있어서 3병이나 추가 구매를 했다.




  [가게 내부] 카운터의 아저씨가 옆의 조그마한 문으로 맥주를 판다. 문 밖에는 사람들이 줄을 쫙~ 서고 있다.

 


  슐렝케를라에서 느긋하게 술을마시다가 시간을 보니 뉘른베르크행열차가 20분 뒤에 있었다. 그런데 밤베르크Hbf에서 이곳까지는 걸어서 30분..  이 열차를 놓치면 1시간이나 더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우리는 뛸 수밖에 없었다. 맥주 3병이 내 가방에서 요동을치는데, 정말 힘들었다. 뛰어가면서 동영상도 찍었는데 촬영시간을 살펴보니 15분도 안되서 역에 도착했음을 알 수 있었다. 간신히 열차에 탑승을 했고 뉘른베르크로 출발했다.

Posted by 김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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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 뉘른베르크-나치전당대회 역사기록관 (Nürnberg-Documentation Center Nazi Party Rally Grounds)



  독일역사수업의 마지막 소풍으로 뉘른베르크 나치전당대회 박물관을 찾아갔다. 전날 ERASMUS(유럽권 교환학생)파티가 슈투트가르트에서 크게 있어가지고 몇몇 친구들이 보이지 않았다(...). 그와 동시에 에슬링겐에서도 파티가 있었나보다.

  뉘른베르크까지는 다 같이 버스로 이동했다. 버스 빌리는 값으로 5명씩 묶어서 렌더티켓으로 가면 더 빨리갈수 있을텐데.. 굳이 버스를 대절해서 4시간동안 뉘른베르크로 향했다. 아침 8시경에 출발해서 그런지 다들 피곤한 기색들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Andrea는 또 자는애들 얼굴을 찍으며 돌아다녔다.



  [Alex] 옆자리에 앉은 알렉스. 노래들으면서 잘 요량이다.



  [Ivan과 Sepi] 사진찍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둘 다 자는것을 보았다.



  [Daniel과 Takuma]



  [Andrea와 Carl] 자는애들 사진찍느라 정신없다.



  [뉘른베르크 나치전당대회 역사기록관] 독일어로는 Dokumentationszentrum Reichsparteitagsgeländ이라고 한다. 독일 나치당은 뉘른베르크를 행정수도로 할 요량이었다고한다. 당시 뉘른베르크가 교통의 요지였기 때문. 아무튼 히틀러는 이곳에 나치당의 수뇌부를 설치할 생각이었다. 결론적으로 모든 건물이 완성된 것은 아니게 되었다. 



  [박물관 내부] 걸어서 최상층으로 이동한다음 내려오면서 관람하게끔 되어있다.



  [카운터]



  [요금표] 오디오가이드는 무료지원이 된다. 물론 한국어는 없다(...)



  [Starzmann] 스타즈만 선생님. 





  [역사 자료들] 시간순으로 사건들을 정리해 놓았다. 아쉽게도 영어해설이 없어서 불편했다. 오디오가이드가 모든 자료를 해설해 주지 않았던 점이 아쉽지만, 히어링이 안되는 것도 문제..




  [설계도] 이렇게 지으려고 했나보다. 




  [신문들] 전시에 나치에 관련된 보도를 한 신문들이다. 주변 국가들의 신문들이 다 있었다.



  [전당대회중인 나치당원들] 수 많은 사람들이 있다.





  [나치 대회의장] 원래 이곳은 축구장만한 크기의 대회의장으로 쓰일 공간이었다. 그러나 완공되지 못하고 이제껏 방치되었다고 한다. 재미있는것은, 이 건물에 커다란 지붕이 얹어질 예정이었다는 것이다. 지붕을 얹는것은 상관 없는데 중간에 기둥을 세우지 않고서 만드려고 했다는것이 정말 독특한데, 왜냐하면 그것은 현대의 기술로도 불가능(?) 하다는 것이다. 나치가 원했던 구조를 올리려면은 상당한 공학기술이 적용되야 한다고 하는데 그때 당시 그런 시공기술이 있었을까?


  나치의 건축물을 잘 보면 특이한 점이 있다. 그 중 하나가 '모든 크기가 압도적으로 큰 것'인데, 문같은 것만 봐도 신장이 5m인 사람이 들어가도 될 만큼 큼직하게 설치했다는 것이다. 그러한 건축양식에는 중요한 이유가 있는데, 바로 나치식 세뇌교육이 적용된 것이 그 이유이다. 한 사람이 문 앞에서면 그 사람은 너무나도 작아보인다. 그러나 몇 사람이고 뭉쳐서 문 앞에서면 그제서야 그 사람들은 외소해 보이지 않는다. 이처럼 사람 한 명 한 명의 가치를 절하하고 사람들이 모였을때의 가치를 높이려 하는것을 추구했다. 나치가 '전체주의'를 추구했다는 것을 건축에서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건축이 중단된 대회의실] 싸늘함이 느껴진다. 나치는 대회의실 내부를 대리석으로 도배할 계획이었다고 한다. 그러면 궁금한 점이 생기는데, 과연 그 비용은 어디서 충당할 것인가? 이다. 나치는 그러한 비용은 전혀 걱정할 것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왜냐하면 이후 몇년내로 전세계가 나치 휘하로 들어갈 것이고 그렇게 되면 열등한 민족에게 이 값을 지불하게 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점심시간] Alua가 팬케익을 만들어 왔다.



  [다국적 친구들] 일본,카자흐스탄,헝가리,맥시코,스페인..



  [Pablo] "Chyobi-Chyobi!"



  [대회의실 외부] 영락없는 콜로세움꼴이다. 원래 콜로세움을 본따 만들었다고 한다.




  [Egle] 눈을 먹고있다.



  [제펠린필드] 제펠린필드에 있는 건축물이다. 이곳에서 히틀러가 전당대회를 열었던 동영상을 보면 옛 모습과 같음을 알 수 있다.





  [사진!] 아마도 히틀러가 한 번쯤 서있었을 공간에서..





  [스타즈만과 함께한 마지막 일정!] 3번의 익스커션 모두 즐거웠었다. 독일의 많은것을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들이었다.

Posted by 김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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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에슬링겐 크리스마스마켓 (Esslingen Weihnachtmarkt)



  에슬링겐에 2013 크리스마스마켓이 11월25일부터 12월 23(?)일 까지 개장되었다. 크리스마스 마켓에는 기본적으로 크리스마스 용품들을 많이 팔고 크리스마스 먹거리와 평소에는 잘 볼수 없었던 특이한 물건들(...)을 판다. 주로 공예품들이 많이 판매되는데 목제인형, 원석세공품, 그리고 특이하게도 초가 진짜 많이 진열되어 있다. 독일사람들은 초를 좋아하는것 같다.



  [에슬링겐 역에서 크리스마켓까지 가는 길] 붉은색 길을 따라서 주욱 가다보면 노란색으로 테두리 해 놓은곳에 15분 정도 만에 다다를수 있다. 마켓 규모는 그렇게 크지는 않은데 개인적으로는 슈투트가르트 크리스마스마켓보다 알찬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더 알짜배기로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마켓은 Marktplatz를 중심으로 열려있으며 Hochschule Esslingen에서 마켓쪽으로 가면서 보면 점점 더 잘 꾸며진 거리를 볼 수 있어서 좋다. 사실 길가의 집들 대부분에 조명을 설치해 놓아서 어딜 가던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Innere Brueke Strasse] 크리스마스 장식이 수놓여진 거리. 보이는 방향과 반대로 가면 크리스마스 마켓이 있다.



  [Marktplatz] 마켓플랏츠 중심에 설치된 글루바인(Glühwein)을 파는 곳이다. 글루바인은 따뜻하게 데워서 마시는 와인을 말하는데, 단순히 와인을 끓이는것 은 아니고 여기다가 럼샷을 추가해서 마시거나 레몬이나 계피같은것을 같이 넣어 끓여서 마신다.



  [상점] 십자가와 예수, 마리아를 본따 만든 나무모형들이 진열되어있다. 개인이 만들어서 파는것일까??



  [동물들] 아가들을 타켓으로 만든 것 같다. 실제로 보면 진짜 귀엽게 잘 만들어놓았으나 가격은 전혀 귀엽지가 않다.



  [여러가지 모양의 초들] 꽃모양으로 만들어진 초도 있고 나무모양도 있다. 형형색색!



  [뼈모자] 이런 Epic한 것들도 많다. 도대체 누가 사는 것인가?



  [에슬링겐 옛 시청사 부근] 아래에서는 연극이 한창이다. 보다보면 연극이라기 보다 차력쇼 같은 것(불 뿜기)을 더 많이 하는것 같다.



  [투석기를 다루는 아가] 전투민족 독일인의 피가 흐르는 것이 분명하다.



  [활쏘는 어린이] 뒤에 있는 골룸형을 조심해! 너의 유로를 강탈할꺼야!




  [아름다운 에슬링겐 크리스마스마켓!] 재미있는 볼거리로 잘 꾸며놓았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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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독일 인턴쉽 (Internship in Germany)



  제목은 거창하게 독일 인턴쉽이지만, 오늘 할 포스팅은 수 많은 지원경쟁에서 패배한 나의 기록들이다. 빅2 회사들의 인턴십 지원 방법을 소개하고 나의 전적을 살펴본다.


  BOSCH: 포괄적으로 설명하면 www.bosch-career.com에 자신의 아이디를 만들어서 자신의 경력, 학력 등을 상세하게 적어놓고 이 정보를 바탕으로 계속해서 인턴에 지원하는 식이다. 


 [보쉬 로그인 화면] 로그인을 하면 이렇게 자신의 정보를 입력하게끔 팝업이 뜬다.

  Personal Data : 집주소, 이메일, 전화번호 등

  Training: 직장으로서의 경험, 학력 등

  Experience: 부가적인 경력(학부연구생, 봉사활동) 등

  Qualifications: 수상경력, 자격증 등

  Preferences: 자신이 어떤 방면에 자신있는지 드롭박스로 체크하여 표기(e.g. CATIA 5V의 숙련도 -> 중상)

  Facilities: 위의 모든 것들을 증빙하는 자료를 업로드하는 페이지

  Release: 작성 확인

  My Jobs: 이곳을 클릭하면 자신이 즐겨찾기 해놓은 인턴쉽, 이미 지원한 인턴쉽을 볼 수 있고, 앞으로 지원할 인턴쉽에 대한 Cover Letter를 쓸 수 있다.


  다른 회사들도 마찬가지 이지만 Job Search에 들어가서 자신의 분야, 예를 들면 (종류)Internship-(분야)Research&Development-(지역)Stuttgart 이런식으로 검색해서 손쉽게 원하는 인턴쉽을 찾을 수 있다.


  DAIMLER: 다임러의 경우에는 www.daimler.com에 들어가서 Working at Daimler를 클릭한 뒤 이곳에서 자신의 아이디를 만든다. 보쉬와 마찬가지로 다임러도 자신의 모든 신상정보를 이곳에 입력해 놓고 인턴쉽 지원에 들어간다. 보쉬의 경우에는 사소한 것까지 모두 적어야 했지만 다임러는 그런거 안물어 본다. 그렇지만 자신이 내 보이고싶은 점이 있다면 문서로 만들어서 업로드 하면된다.



  [다임러의 신상 정보화면] 그냥 쓰라는거 쓰면 된다.

  다임러의 경우에도 보쉬와 마찬가지로 원하는 분야와 지역을 선택해서 검색을하여 찾으면 된다. 거의 매일 새로운 인턴이 업데이트 되므로 매일매일 확인해야한다.. 게다가 대부분의 자리는 1자리이므로(부서별로 채용을 하는식이다) 탈락되면 그 자리는 절대 못들어간다. 지원하기를 다시 눌러봐도 '너는 이미 지원했고 (탈락했어!)'라고 뜨며 지원불가하다고(...) 말해준다.


  그렇다면 나의 현황은?



  [야! 망했다!] 지금 쪽박을 차고있다. 이대로 1월까지 마음을 졸이며 살아야하는가..!!?


  아마도 50장은 더 써야지 하나 될까말까 싶다.. 후,,

Posted by 김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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