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착 후 일주일 동안의 오리엔테이션



  9월 2일~6일 동안은 학교에서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었다. 다음은 일정표이다.


 

  학교에서 나눠준 일정표인데, 일주일동안 여러 일들을 하게끔 만들어 놓았다. 사실 하루에 다 할 수 있을것 같은데 일부러 나눠놓은것 같다.


  9월 2일 월요일, 학교 기숙사에 도착하여 짐을 풀었다.



  내가 앞으로 살게 될 방! 도착하니 깔끔하게 청소되어 있었다. 가져온 짐들을 풀기전에 한번 찍어보았다. 스텐드와 여분의 의자가 있을줄은 몰랐다. 옷장은 신발장과 함께 현관에 설치되어 있었고 침대도 그럭저럭 쓸만했다.



  이 기숙사의 특이한점은 방은 1인실인데 화장실은 옆방 사람과 공용으로 쓴다는 것이다. 사진에 보이는 문이 바로 옆방으로 이어지는 화장실 문이다. 이런 방은 군대 BOQ에서나 볼 수 있는 시스템인데, 많이 신기했다. 


  가져온 것이 거의 옷밖에 없어서, 방정리를 일찍 끝내고 빨리 쉴 수 있었다. 아직 본 학기가 시작하기까지 1개월정도 남았기 때문에 독일 학생들은 거의 입사를 하지 않았고 나의 룸매도 이즈음에는 들어오지 않았다.


  9월 3일 화요일, 학교 국제협력처 직원들이 국제학생들을 모아서 필요한 문서들을 작성하게 하였다.

  


  왼쪽에 보이는 흰색 종이 박스가 바로 오리엔테이션 박스이다. 이 박스 안에, 내가 작성해야할 모든 문서와 내가 알아야할 모든 정보가 다 들어있었다. 이날 1시부터 모두 모여서 다 같이 문서를 하나하나 작성해 나갔다. Visa발급문서 부터 학생등록까지 전부 끝내고 각자 알아서 점심시간을 가졌다. 

  저녁에는 다른나라 학생들과 많은 얘기를 나눴다. 특히 멕시코에서 온 다니엘과 일본에서 온 타카유키와 좀 친해진 것 같다. 앞에 옆집에 사는 독일인인데 흑인인 데이빗은 영어를 못해서 좀 친해지기가 힘들 듯 하다..


  9월 4일 수요일, 독일보험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나는 한국에서 유학보험을 들고왔기 때문에 사실 주의깊에 듣진 않았지만, 독일학생보험을 들게되면 매월 40만원 이상의 보험료를 내야 하기때문에 아무래도 부담이 클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어떤 의료서비스도 보장해준다는것이 신기했다. 암에 걸려도 보장해 주는건가?? 그렇게 많이 궁금하지는 않아서 물어보진 않았다. 나처럼 한국에서 보험을 들고온 학생들은 일종의 독일학생보험포기각서 같은것을 쓴다. Insurance Waiver 라는 보험 포기서에 서명을 하면, 내가 독일에 학생으로 있게되는 기간에는 독일학생보험은 들지 못한다고 한다. 보험업자가 계속 이걸 강조하는바람에 설명회가 너무 늦게 끝났다.. 짜증;;


  설명회를 끝내고 쉬는 시간을 갖다가 국제협력처 주관으로 City Tour를 하게되었다. 에슬링겐에는 오래된 성들과 집들이 많이 있는데 정말 아름답다. 

 



  성 외벽같은 경우 복원사업중이어서, 몇 개월 지나야 멋진 모습을 감상할 수 있을 것같다. 에슬링겐에는 공원도 많아서 사람들이 일광욕을 하러 많이 나온다. 평일 이른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방학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나와있었다. 국제협력처 직원을 따라 길을 올라가다보니 넓은 공터에 Pub이 있었다. 그곳에서 40여명의 학생들과 함께 다 같이 맥주를 한잔씩 했다. 한국에서나 독일에서나, 내 얼굴은 맥주 한 잔에 붉게 변해버렸으나 독일인들은 전혀 개의치 않고 한 잔 더 권하길레 또 마셔버렸다.

  맥주 얘기를 안할 수가 없는데, 맥주에 맥자도 제대로 모르는 나지만, 한국에서 먹던 그 맛과는 확실히 차이가 있다. 벌써 맥주를 몇 번 마셔본 결과, 맥주의 끝맛이 정말로 달랐다. 한국에서 마신 맥주들은 끝맛이 항상 쓰던가 아니면 물맛이었는데 독일 맥주들은 꿀맛도 나고 진짜 진한 보리맛도 났다. 아무튼 저마다 다른 맛이 있어서 계속 새로운 맥주를 먹어보고싶게 만든다.

  즐겁게 낮 술을 하던중에 같이 한국에서 온 친구 한명이 벌에 쏘여서(피곤하기도 했고) 일찍 기숙사로 돌아왔다.


  9월 5일 목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 에슬링겐 시청으로 향했다. 학교에서 걸어서 10분거리에 있어서 가기 편했다.(사실 대부분의 것들이 학교에서 15분 거리에 있다. 짱좋음!) 8시 반까지 오라고해서 왜이렇게 일찍 모이나 했는데, 역시 인터네셔널학생들이 시간개념을 탑제하지 않아서였다. 다 오니깐 9시즈음 되어서 그제서야 시청으로 갔다. 시청앞에서 협력처 직원(Sina, Mo Na)들이 EU-citizen과 Non EU-citizen을 구분하여 줄을 서라고 하였고 우린 구분되어서 시청으로 들어갔다.



  시청앞에서 줄서있을때 찍은 사진. 왼쪽으로 가려고 하고있는 사람이 Sina, 오른쪽을 보고 있는 사람이 Mona이다.

두 명다 학생같은 느낌이 든다..

  


  시청안에서 줄을 서있는 모습. 너무 왁자지껄했기 때문에, 중간에 어떤 공무원 할머니가 나오셔서 쉿~ 한 번 해주고 들어가셨다.

  시청 안에서는 별로 한 것이 없었다. 다른나라 학생들과 얘기좀 하다보니 금방 내 차례가 되었고, 나는 국내거주담당으로 보이는 공무원과 대화를 나눴다. 이름이 무었인지, 장학금 받고 왔는지, 얼마나 있을 예정인지.. 등등을 물어보았고 나는 성실히 대답하였다. 대화가 끝나고 Visa발급을 위한 두 번째 상담날짜를 예약했는데.. 10월 15일 이었다.



  시나와 모나를 찍었던 반대방향으로 찍은 사진이다. 오른쪽으로는 경찰서가 있고 왼쪽으로는 에슬링겐시청이 있다. 건너편으로 보이는 성처럼 보이는 곳부터 에슬링겐 번화가가 시작된다.


  시청에서 오전이 할 일을 다 하고나서 부터는 2시까지 자유시간 이었다. 자유시간동안 시내를 구경하면서 동시에 일광욕을 했다.(덕분에 팔다리가 다 타버렸다.. 가을에도 꼭 선크림을 발라야 할 듯하다) 2시부터는 학교에서 학교컴퓨터를 로그인 하는 방법과 학교 인트라넷을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학교 아이디가 있어야 기숙사에서 인터넷을 할 수 있기때문에 주의깊게 설명을 들었다. 꽤나 사용법이 어려웠기 때문에, 컴퓨터를 잘한다고 생각했던 나도 살짝 어려웠다. 여담으로 저녁때까지 인터넷을 연결못한 타카유키네 방에 찾아가서 인터넷을 연결해 주기도 하였다.


  9월 6일 금요일, 오늘은 학생증을 발급받았다. 드디어 이 학교 소속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학생증이다. 사진은 여권사진으로 하였다. 오른쪽 위에 학교 주소가 적혀있는것이 특징이다. 바코드로 도서관을 이용가능하며 내장된 칩이 있어서 돈을 충전하여 학생식당 및 학교 곳곳에 놓여진 프린터와 복사기를 이용할 수 있다.


 


  학생증 뒷면 모습니다. 학교 학생증으로는 슈투트가르트시에서 운영하는 VVS(대중교통)을 평일 오후 6시 이후, 주말 내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그냥 버스기사나 검표원에게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 정말 좋은 것 같다..(근데 일요일에 버스가 좀 많이 없다는게 함정이다.)


  독일어 수업 클래스를 정하기 위한 독어 구두 평가가 있었다. Ich heiße Kim und Ich komme aus korea! 밖에 모르는 나로서는 구두평가를 스킵하고 바로 Beginner반에 들어갈 수 있었다..


  이렇게 한 주가 다 가고 기숙사에서의 첫 번째 주말이 다가왔다.


Posted by 김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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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Stuttgart & Esslingen



  [9월 2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슈투트가르트로 이동하는 것은 매우 쉽다.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에서는 거의 모든 도시로의 이동이 가능하며, 슈투트가르트는 불과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도시이기 때문에 중간 기착지로 가는 열차도 상당히 많다.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으로 가는길에 찍은 사진. 외벽공사가 한창이어서 제대로된 모습은 보지 못하고 떠나게 되었다. 사진찍은곳에서 호스텔까지는 불과 50m밖에 되지 않았다. 

  기차표를 사기위해 역안으로 들어가 보았더니, 기차표는 전부 기계가 팔고 있었다. 역무원들은 전부 Infomation에 있었다. 문의사항만 해결해 준다는 것으로 보였다. 기차표는 2시간 거리인 슈투트가르트에 가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비쌌다. 어디 놀러갈때, 기차표는 함부로 사지 못할 것 같다. 1명당 46EUR을 내었다. 아래 보이는 기차표는 3명분을 한 번에 샀기 때문에 138EUR로 찍혀있다. 그리고 최종도착지가 에슬링겐이기 때문에 중간 기착지인 슈투트가르트는 나와있지 않다. 이 의미는, 슈투트가르트에서 아무 열차나 타고 에슬링겐에 갈 수 있다는 뜻이었다. 1시 열차를 타도 되고 3시 열차를 타도 된다. 우리는 슈투트가르트에서 30분 쉬었다가 12시 51분차를 타기로 하였다(나중에 승무원이 준 팜플렛을 보고 출발 시간을 알 수 있었다). 정신이 없어서 정작 내가 탄 기차는 찍지도 못함 ㅠㅠ

 


  슈투트가르트까지 가기위하여 나는 KTX급의 열차인 ICE를 타게될 줄 알았느나, 새마을호 급인 IC를 타게되었다.(사실 두 열차의 차이점은 잘 모른다.ㅋㅋ) 독일의 고속열차는 그 열차만의 일정표가 적힌 팜플렛이 있었다. 열차를 타고 조금 지난뒤 검표원이 우리의 열차표를 확인한 뒤에 열차가 언제 어디를 도착하는지, 그리고 어떤 열차를 타야 최종목적지로 갈 수 있는지 적힌 팜플렛을 주었다. 독일어로 되어있었지만 표가 잘 정리되어 있어서 내가 환승해야할 에슬링겐으로 가는 열차를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내가 타게된 열차는 IC2293 이고 Frankfurt(Main)에서 Sttutgart를 잇는 정기노선으로 보였다. Vaild in September인걸 보니 9월에만 해당되는 것 이었나보다. 


처음타보는 독일열차인데 여기저기 구경을 해보기로 했다. 내가 탄 곳은 2등석이었는데 좌석배치가 4사람이 마주보는 좌석과 이동방향을 바라보는 좌석, 이렇게 2종류의 좌석이 있었다. 나의 일행은 4명이어서 4명이 마주보는 좌석에 앉았다. 다음칸으로 연결되는 곳에는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었다.  





  화장실이 꽤 깨끗해 보인다. 그런데 지린내가 조금 나긴했다(모든게 칼같이 확실하다는 내가 생각하는 독일 이미지에 살짝 금이 가기 시작함.) 특이 한 것은 화장실문을 열고 닫는 모든것이 자동화 되어 있다는 것이다. 잠금장치마저 자동이다. 붉은 열쇠모양의 버튼을 누르면 불이 들어오면서 자동으로 화장실 문이 잠긴다. 화장실문 뿐만 아니라 열차 객실을 잇는 모든 문이 자동문이었다. 신기방기!


  슈투트가르트역는 정말 정확하게 1시간 30분 만에 도착하였다. 너무 정확해서 우리 모두가 놀랐다. 내려서는 30분 뒤에 있을 열차를 타기위해 조금 기다렸다. 내린 플렛폼에서 다시 타기 때문에 어디 갈 필요없이 그냥 내린자리에서 대기하였다. 

  


  슈투트가르트역에서 한컷. 아 나는 정말 사진 못찍는것 같다..

  역을 조금 구경하다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내가 타야할 열차가 출발 15분 전부터 미리 도착했기 때문에 열차 안에 들어가 있기로 하였다.

  


  이 열차가 바로 나를 에슬링겐까지 대려다 줄 RE19221 열차였다! 무궁화호 느낌이 난다. 그러나 이래뵈도 정말 빠르게 잘 달려서 놀랐다. 슈투트가르트에서 에슬링겐 까지는 열차로 10분 거리였다. 나중에 이 열차를 타고 자주 왕래할 수 있을것 같다.


  에슬링겐 역에 도착해서는 학교 기숙사로 쉽게 달 수 있었다. 역에서 나오니, 큰 버스정류장이 있었다. 학교에서 미리 공지해준데로 111번 버스를 타고 5분정도 달리니깐 학교 기숙사가 나왔다. 이제 진짜로 독일생활이 시작되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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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의 첫번째 저녁 in Frankfurt



  9월 1일 17:00경, 나는 마침내 예약해놓은 호스텔에 들어설 수 있었다. 호스텔은 지난번에 예약한 곳이었다.


이름

위치(지도A표기)

연락처 

금액

비고 

Frankfurt Hostel 

Kaiserstraße 74

60329

Frankfurt am Main

+49 (0)69 24 7513 0

info@frankfurt-hostel.com 

4인실(혼성)

23EUR/1박


호실키보증금 5EUR

사물함이용료 2EUR




  위에 A로 표시된 곳이 바로 호스텔이 위치한 곳이다. 중앙역에서 내려서 100m만 걸으면 보인다!


  내가 묵은 호실은 4인실이고 남녀 혼용이었다. 블로그 후기를 보니깐 혼성이라고 해서 여자가 있지는 않는다고 했어서 안심(?)하고 있었으나 문을열고 들어가자마자 날 반갑게 반겨준 사람은 라틴아메리카에서 온 여성이었다. 깜짝놀랐지만 평온한 척 하고 대충 짐을 풀고 다시 로비로 나왔다.

 


  -위의 사진은 자고난 다음날 찍은 사진이다. 내 침대는 왼쪽 2층이었다. 아래층에 여자애가 잤었다. 침대가 너무도 삐그덕 거려서 아래층 친구가 잠에서 깰까봐 잘 움직일 수가 없었다. 오른쪽에 자고있는 애들은 아침 늦게까지 잤다. 아무래도 전날에 과음을 한 모양이다..-


  친구들과 저녁을 먹기위해 시내를 돌아다녔다. 저녁이 되니깐 날씨가 확실히 서늘해졌다. 여러곳을 둘러보았으나 딱히 독일스러운 곳은 없어서 근처에 무난한 양식집에 들어갔다. 들어가보니 꽤 만족스러웠다.


이름 

위치(지도A표기)

연락처

금액 

비고 

 Urban Kitchen

(Central Kitchen GmbH)

 Kaiserstraße 53

60329 Frankfurt

 069 / 271 079 99

www.myurbankitchen.de

Tortelloni Alla Panna 7.5EUR

Hefe Weißbier Kristall 0.5L 4.2EUR

Cola 0.4L 3.8EUR 

인테리어가 굿!!

종업원 왕친절!!





 


  파스타 비슷한 것이었는데 진짜 맛있었다. 왼쪽에 보이는 맥주는 밀로 만든 맥주인데 끝맛이 꽤 달다. 한국에서 먹던것들은 매번 쓰기만 했는데 역시 뭔가가 다르다. 특이한 것은, 피자는 무조건 1인분이 한 판이라는 것이다. 여학생이 한 판 전부를 시도하였으나 실패하고 결국 3조각은 먹지 못했다.. 
  독일은 팁을 거의 신경쓰지 않고 따로 받으려고도 하지 않는다. 음식값에 다 포함되어 있는듯 하다. 

  식사를 마치고 근처 마인강을 거슬러 올라가 보았다. 저녁이어서 잘 찍힌 사진이 없다.
  숙소로 돌아와서 대충 씻고 바로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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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N - AUH - FRA



  독일로의 여정을 시작하였다. 대기시간까지 총 18시간 정도 걸렸다.

  2013.09.01 시간을 거슬러 가기 때문에 계속 9월 1일이다.

공항

출국시간 

도착시간 

이동시간 

항공편 

인천->아부다비 

한국시간 01:15

UAE시간 06:15 

 09:50

EY0873 

아부다비

 

 

체류시간: 02:40 

 

아부다비->프랑크푸르트 

UAE시간 09:05 

독일시간 13:50 

 06:45 

EY0007



  아부다비국제공항의 국제선 환승 대합실의 풍경. 다들 담배를 피고싶어서 흡연실뒤로 줄을 선것이 인상적이다.



  대합실 위쪽 벽면을 파노라마로 찍은 사진이다. 매우 이국적인 풍경이 멋져보였다.



 아부다비에서 출발한지 약 3시간 뒤에 찍은 사진이다. 대략 이쯔음에 추워 죽는줄 알았다. ETIHAD항공은 에어컨을 너무 빵빵튼다. 인천에서 아부다비로 올 때에는 너무 추워서 담요 2개를 덮고 선잠을 자면서 왔다.



  기내식이다. 빵있는 자리에 과일조각이 있었는데 다 먹어버리고 사진찍었다 :) 오렌지쥬스, 요플레, 블랙커피, 구운감자, 오믈렛, 빵이 제공되었다.



  국제선 Baggage Claim이다. 이곳을 들어오기전에 입국심사대가 있다. 나같은 경우 Non_Euro Citizen이기 때문에 All Passport 앞에 서서 기다렸다. 우려와 달리 편도티켓만으로도 충분히 입국이 가능하였다(단, 입학허가서를 보여줘야 한다.) 화물을 찾고 밖으로 나가면 우리가 있게될 위치는 2번 터미널이다. 이곳에서 스카이라인을 타고 1번 터미널로 건너가서 전철을 타러 가면 된다.



  스카이라인을 타기 전 모습. 들어오는 전철을 타고 몇 분 지나면 1터미널에 도착한다. 1터미널은 지하철역과 연결되어있다. 지하로 가면 티켓을 살 수 있는곳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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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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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정지하기



  유학생이 휴대폰을 정지하기 위해서는, 신분증(주민등록증)전자항공권(E-ticket)을 들고 가입한 통신사의 직영대리점(?)으로 가면 된다. 상담원이 정지되기를 원하는 날짜를 고르라고 하면, 시기에 알맞게 선택하여 예약하자. 듣기로는, 휴대폰 할부금이 남아있다면, 할부금은 매달 빠져나간다고 한다.


  만약 출국전에 휴대폰 정지를 미리 신경쓰지 못한 경우, 공항에 위치한 대리점(?)에서 정지 할 수 있다. 준비물을 위와 마찬가지이다. 


  정지하는 중에는 본사에서 정지승인을 받는 행정절차가 진행되는데 약 5분 정도 소요된다.



  SKT장기정지 신청서이다. 형광펜 칠한 곳만 기입하면 서류작성은 그것으로 끝이다.



  E-ticket(전자항공권)이다. 이것과 혼동하여 전자항공권 영수증을 냈더니 '이게 아닐껀데..'하면서 다른것 없냐고 물어봤다. 꼭 E-ticket을 출력하여 가자.


  ※나의 경우 휴대폰을 정지하고 독일에서 USIM칩을 사서 사용하려고 한다. 그런데 아이폰의 경우는 컨트리락(Country Lock)이 걸려있다고 한다. 개통된 나라에서만 사용할 수 있게끔 전자적으로 사용불가를 만들어 놓은것이라고 하는데, 이는 통신사에 전화하여(114) 혹시 컨트리락이 걸려있다면 풀어달라고 하면 된다. 원격으로 풀 수 있다고 한다. 안드로이드 폰은 그런게 없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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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싸기 #4 - 최종


 

  가장 막지막에 챙겨야 할 것 빼고 전부 챙겼다. 남은건 출발뿐!





  오늘 챙긴 물품들(중에서 생각나는것만): 응급약상자(소화제+종합감기약+타이레놀+상처연고+밴드)/속옷류_대량/초급독일어책/필요한문서류/여권/돈/전기장판/멕가이버칼/비염약/줄노트x2/선글라스/외장하드


  아까 10시에 어머니께 한 소리 듣고나서는, 내일모레라는 생각이 드니깐 정신이 번쩍들었다. 떠난다는게 실감나기 시작했다. 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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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싸기 #3 - 기타품목



  추가적으로 필요한 물품들의 배송이 빨리 되면서, 짐을 싸는 시기도 앞당겨졌다. 원래는 이번주 주말중으로 대부분의 짐을 챙기려고 했으나, 부모님의 타박에 힘입어서 그냥 오늘 낮에 대충 해봤다. 짐정리를 하면서 방청소도 겸했더니 한결 보람차다.



  지난번 옷류에 이이서, 오늘 챙긴 품목은 다음과 같다.


  정리함/화장실용슬리퍼/군용슬리퍼/문구류(형광펜,스테이플러,심,샤프심)/헤어드라이기/소형청소기/책상용빗자루/빨래망/칫솔x3,칫솔덮개,치약/운동장갑x2/휴대폰데이터케이블/전기장판(마지막에 넣으려고 빼놓은 상태)/텀블러/일회용지퍼백50개 그밖의 등등.


  그리고 어제 보조가방이 드디어 도착하였다. 내가 구매한 가방은 [샘소나이트/Smart보스턴백/Z9409006]이다. 물론 크기를 알아보고 샀지만, 생각보다 넓어서 마음에 들었다. 롯데인터넷쇼핑몰에서 정가 6만9천원을 할인하여 5만 3천원 정도에 구매하였다. 



  이 가방에는 우선 DSLR가방을 통째로 넣었다. 비타민, 크로스백 끈 등을 일단 넣어 놓았다. 가방 뒷편에 덧댄 끈이 있는데, 이 끈을 캐리어 가방 손잡이에 집어넣어 손쉽게 운반할 수 있게끔 해 놓은것이 장점이다(이러한 장점 때문에 이 가방을 구매한 것이다).


  이제 짐은 80%정도 정리하였고, 남은 짐으로는 입던 여름옷등을 샘소나이트가방에 집어넣는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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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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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 환전하기



  오늘은 미루고 미뤄왔던 환전을 하였다. 오늘 환전한 내역은 다음과 같다.


 환전 장소

 신한은행

 환전 금액

 1,502,000 KRW(원) -> 1,000 EUR(유로)

 비고

 환전수수료 80% 우대율 쿠폰 사용


  환전을 하기전, 외환은행에서 공시하는 환율그래프를 참고하였다. 그런데 막상 환전을 하려고 보니 유로화 등락률이 맘에 들지 않았다. 전일보다 1유로당 9원 오른 시점에서 구매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어쨋건 다시 은행에 오는 수고는 하기 싫었고, 또 매수가가 오를지 내릴지 예상 불가능하였기 때문에 그냥 환전하기로 하였다.



  나는 네이버 환율판에 있는 대로 돈을 환전 받는줄 알았으나, 내가 잘못알고 있었다. 위의 금액은 매매 기준율이었으므로, 구매자 입장인 나는 매수기준으로 다시 확인했어야 되었다. 


 

  다시말해, 나는 1,496.44원으로 1유로를 사는것이 아니라 옆의 내용처럼 1,526.21원으로 1유로를 사게되는 것이다. 만일 내가 옆의 '현찰 파실때'의 고시환율대로 1,000유로를 구매한다면 1,526,210원 지불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1,502,000원에 1000유로를 구매하였다. 어떻게 그럴수 있었을까? 답은 '환전 수수료 우대율'에 있다.


  '환전 수수료'는 현찰을 팔때와 살때의 차액이며 은행이 가져가는 이득이다. 내가 살때의 은행 환전 수수료는 [1,526.21]-[1,466.67]=[59.54]원이었다. 1유로를 살때마다 은행은 59.54원을 챙겨가는 것이다.(내가 알기로 그렇다.) 이때, 환전 우대란, 계산된 '환전 수수료'에서 환전 우대율 만큼의 금액을 감액시켜 줌으로써 매수금액에서 일정량만큼 우대를 받는것을 말한다. 만약 80%우대를 받았다고 한다면, 수수료의 59.54원의 80%를 제한 나머지 금액인 11.91원 만큼만 수수료를 내는것이다. 따라서, 위의경우 [1,526.21]-[11.91]=[1,514.3]원으로 1유로를 구매하게 되는것이다.


  나의경우, 80%우대쿠폰을 사용하였더니 1유로당 23.7원을 우대 받았다. 오후 4시쯤에 환전해서 그런건진 몰라도 위의 계산법과 조금 차이가 있다.. 아무튼 [1,526.21]원에서 [23.7]원을 뺀 금액인 [1,502.51]원으로 구매하게 되었다. 




  환전에 대해 알아보다가 알게 된 것은, 환율 우대율은 80퍼센트나 90퍼센트나 할인되는 금액은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10퍼센트의 차이는 환전수수료에서의 10퍼센트 차이이므로, 위의 경우 11.91원에서 10퍼센트인 1.191원이 1유로구매시 마다 할인되는 것이다. 1,000유로를 구매해도 1,191원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따라서, 환전을 할 때에는 환율이 최대한 떨어졌을때 사는것이 가장 큰 이득을 내며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인 것이다. 나는 그것을 이번 기회에 몸소 느꼈는데, 만약 내가 20일 기준으로 9원 더 저렴했던 19일에 유로를 구매했으면 8,000원의 손실을 보지 않았을 것이다. 유로가격의 10원은 환전우대율 10%의 10배더 강력한 효과가 있었다.




  이렇게 초기에 사용할 여윳돈의 환전을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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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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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 구매하기



  항공권은 해외로 나갈 때, 걱정/금액/시간 등 모든면에서 랭크 1위를 하는 요소이다. 하지만 학생의 경우에는 가격의 부담에서 조금은 덜수 있을것이다. 저렴한 학생용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www.kises.co.kr(키세스투어) 에서는 학생의 경우 시중의 가격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나의 경우, 보통 프랑크푸르트 까지의 편도항공권이 70만원대 초중반 선인데 반하여, 이곳에서 학생 항공권으로 구매할 경우 50만원 초반까지 가능하였다(방학중 이벤트기간을 노리면 가능하다.) 왕복으로 구매하면 조금 더 싸지는 것 같기도 하지만 나처럼 귀국일이 분명치 않은 경우, 편도티켓 또한 저렴하게 제공하므로, 어쨋든 이곳에서의 항공권 구매를 추천한다.


  ※이곳에서 항공권을 구매하려면 국제학생증이 필요했던것으로 기억한다.

  ※한양대학교에서는 학교포털(ezhub/한양인)을 통해 국제학생증을 미리 신청한 후, 신한은행창구에가서 2만원 주고 발급 가능하다.

     -> 이때, 환전수수료 우대쿠폰을 내놓으라고 하여 꼭 챙기도록 하자.(좋은거냐고?? 글쎄...)


  그러나 장점이 있다면 단점도 있는법이다. 나는 이곳에서 구매할 때, 출국날짜와 시간을 내 마음대로 고를 수 없었다. 현지 학교의 오리엔테이션 날짜가 9/2일 이어서 시간에 알맞게 출국하고 싶었으나 그날에는 비행기가 없었기 때문이다. 분명히 항공사의 스케쥴에는 일정 기간동안 항시 출국할 것 처럼 써놓고 정작 필요한 날엔 없다니.. 하는 수 없이 바로 전날인 9/1일로 선택하였다. 시간은 새벽 비행기 밖에 없어서 그 항공편을 구매 할 수 밖에 없었다. 가격이 저렴한 대신에 시간적인 부분에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 같다.


  가격이 이렇게 저렴해 질 수 있는 이유는무래도 타국의 주요도시를 경유하기 때문일 것이다. 나의 경우는, 이번에 처음 이용하게 된 에티하드항공의 모항인 아부다비국제공항(UAE)에 가보게 생겼다. 프랑크푸르트까지의 여정중에 아부다비를 경유하는 일정이 포함되어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는, 다른나라 공항도 구경하는 기회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사람에따라 호불호가 갈리지만, 나는 비행기 타는것을 몹시 좋아하므로 대환영이다!!



    그밖에 저렴한 항공권 구매처는, 땡처리 닷컴을 통한 구매나, 인터파크투어, 옥션등이 있고, 이런 곳을 통하여 비교구매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물론 학생항공권의 경우에는 아무리 다른 곳을 둘러봐도 키세스투어 만큼 저렴한 곳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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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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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텔 예약하기



  학교 기숙사에 입사하기에 앞서서, 독일에 하루 먼저 도착하는 일정 때문에 불가피하게 1박을 할 필요가 있다. (국제학생증 발급처에서 제공하는 항공권이 9/2일에 없었기 때문에 하루먼저 도착하는 일정을 택함) 다행히도 호스텔을 고르는 수고는 동행하는 형님께서 추천해주시는 곳으로 동료들과 합의하였기 때문에 쉽게 해결되었다.


  내가 9/2일 15:00에 체크인 할 호스텔은 다음과 같다.

 호스텔 명

 Frankfurt Hostel

 위치

 Kaiserstrasse 74, 60329 Frankfurt am Main, Frankfurt, Germany 

 연락처

 [Phone] +49 69 - 24 75 13 0,  [Fax] +49 69 - 24 75 13 11

 Email

 info@frankfurt-hostel.com


  4인실을 하루 숙박하는데 23EUR 이며 숙박비는 3만 5천원 정도였다.

 구매처는 hostelworld.com에서 하였으며 결제금액의 5%와 서비스비(?)가 선불이었다.

 

  특이점으로는, 독일의 호스텔들은 다인실 예약시 대부분 mixed(혼성)으로 한다는 것이고 여성전용또한 따로 있다. 안내사항에 보면, 락커사용시 추가비용 2EUR이 발생한다고 명시되어있다. 


  결제를 하게되면 입력한 이메일 주소로 다음과 같은 확인(Confirm)메일이 온다.



  이제 출국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이 실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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